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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판'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프랑스에서 영화 작업, 행운이었다" [21th BIFF]

작성일: 2016.10.08 14:30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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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은판 위의 여인' 스틸. 제공|부산국제영화제
[스포티비스타=부산, 이은지 기자] 구로사와 가요시 감독이 프랑스에서 영화작업을 한 이유를 밝혔다.

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 진행된 제 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 ‘은판 위의 여인’(Daguerrotype) 기자회견에는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은 “아마 일본 영화 감독 중에서 일본 외 다른 나라에서 영화를 찍어보고 싶다는 욕망이 없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나 역시도 그런 사람 중 한 명이다. 다행히 프랑스에서 내 영화가 여러 작품 개봉을 했다. 비교적 내 영화를 아는 분이 있는 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프랑스 프로듀서가 영화를 찍어보지 않겠냐고 연락이 왔다. 내 대본을 가지고 찍어도 좋다고 하더라. 행운이었고, 바로 수락을 했다. 프랑스는 외국 감독이 자신의 오리지널 스토리를 가지고 프랑스에서 영화를 찍는 것에 대해 자금을 충분히 제공해 준다. 영화에 대한 마음이 열려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은 프랑스에서 작업을 하면서 어려웠던 점으로는 '언어'를 꼽으며 "내가 프랑스어를 전혀 못하기 때문에 통역을 사용해야 했다.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와 대화를 할 때 통역을 거쳐서 대화를 나눴다"며 "하지만 영화 촬영은 정말 순조로웠다. 나도 놀랄 만큼 말이다"라고 말했다.

‘은판 위의 여인’은 인물 초상을 찍는 19세기 촬영방식인 ‘다게로타입’을 고수하는 사진작가 스테판과 그의 조수로 고용된 장, 모델이자 스테판의 딸인 마리가 겪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마티유 아말릭, 타하르 라힘, 올리비에 구르메, 콘스탄스 루소 등이 출연했다.

한편 제 2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6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진행되며 69개국 299편의 작품이 초청됐다. 개막작은 장률 감독의 ‘춘몽’, 폐막작은 후세인 하싼 감독의 ‘검은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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