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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판'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싱그로운 초심으로 돌아간 경험" [21th BIFF]

작성일: 2016.10.08 14:46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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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은판 위의 여인' 스틸. 제공|부산국제영화제
[스포티비스타=부산, 이은지 기자]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프랑스에서 영화 작업을 진행하면서 초심으로 돌아간 사연을 전했다.

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 진행된 제 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 ‘은판 위의 여인’(Daguerrotype) 기자회견에는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은 “’은판 위의 여인’은 일본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처음으로 찍은 작품이다. 젊은 나이라고 할 수 없는 연령에 진입 했지만, 이 나이가 돼 프랑스 영화를 찍는 경험을 얻게 됐다. 싱그러운 초심으로 돌아간 경험을 했다. 이런 작품을 부산에서 보여줄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초심으로 돌아간 이유에 대해 “초기 작품으로 돌아가려고 의도적으로 시도한 건 아니었따. 내가 프랑스에서 영화를 만들었지만, 프랑스 사람은 아니다. 현 프랑스 사회를 정확하게 묘사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어느 나라에서 찍었다는 상황과 상관없이 영화의 원점, 영화 그 자체에 대한 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은판 위의 여인’은 인물 초상을 찍는 19세기 촬영방식인 ‘다게로타입’을 고수하는 사진작가 스테판과 그의 조수로 고용된 장, 모델이자 스테판의 딸인 마리가 겪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마티유 아말릭, 타하르 라힘, 올리비에 구르메, 콘스탄스 루소 등이 출연했다.

한편 제 2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6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진행되며 69개국 299편의 작품이 초청됐다. 개막작은 장률 감독의 ‘춘몽’, 폐막작은 후세인 하싼 감독의 ‘검은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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