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선생님" 일본 대표팀 모리야스 감독 눈물...월드컵 앞두고 무슨 일이 "지도자를 할 수 있게 만들어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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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일본 축구계의 거물이 세상을 떠났다. 은사를 떠나보낸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눈물을 흘렸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17일(한국시간) "일본 축구대표팀의 모리야스 감독은 장애인축구를 응원하는 국회의원연맹 합동총회에 참석했다. 그리고 그는 16일 폐렴으로 사망한 은사 이마니시 카즈오를 언급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모리야스 감독은 빡빡한 스케줄 때문에 이마니시의 장례식에 가지 못했다는 이유로 눈물을 글썽였다"라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모리야스 감독은 이날 행사 인터뷰에서 이마니시를 언급했다. 그는 "내가 18세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히로시마에 갔을 떄 축구선수로서도, 사람으로서도 정말 많은 것을 가르쳐주신 분이다. 그 배움이 있어 지금 축구계에서 지도자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마니시 스승님은 항상 '히로시마의 아버지' 같은 분이시다. 장례식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내일 진행되는 J리그 산프레체 히로시마의 경기에 갈 예정이다. 내일 또 히로시마에서 스승님을 만나게 될 것이며, 여러 인사를 하고 싶다"라며 스승이 가는 길을 기렸다.
이마니시는 일본 축구계에 한 획을 그은 인물이다. 그는 1941년 히로시마에서 태어나 원자폭탄 피폭에서 생존했다. 이후 축구선수로 성장한 뒤. 동양공업(산프레체 히로시마의 전신)에 입단해 수비수로 J리그에서 활약했다. 또한 일본 대표팀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던 바 있다.
은퇴 후에는 선수의 스카우트에 힘썼고, 고교 시절 무명이었던 모리야스 감독을 발굴해 육성했다. 또한 일본축구협회 강화부위원장을 맡으며 일본의 1998 프랑스 월드컵 진출에도 이바지했다.
하지만 폐렴으로 최근 세상을 떠났고, 모리야스 감독을 비롯한 일본 축구계는 거물을 떠나보낸 슬픔에 잠겼다. 향년 85세로 생을 마감한 이마니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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