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보스턴 팬들이 가족 협박했다" 양키스 투수 폭로…극성 팬들 선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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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22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펜웨이파크에서 데뷔전을 치르는 뉴욕 양키스 우완 캠 슈리틀러가 가족을 향한 협박성 메시지를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21일 슈리틀러는 ‘뉴욕 포스트’와 인터뷰에서 “보통 팬들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다만 일부 극성 팬들이 문제일 뿐”이라며 “내가 양키스 소속이라는 사실이 그들을 더 자극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나와 가족이 협박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일부 보스턴 팬들이 SNS를 통해 도를 넘는 발언을 쏟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그는 “일종의 트롤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경찰 신고 등 별도의 대응은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흥미로운 점은 슈리틀러의 배경이다. 슐리틀러는 매사추세츠주 월폴 출신으로, 어린 시절에는 레드삭스 팬이었다. 그러나 현재는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라이벌 구단을 상대하게 됐다. 보스턴 팬 입장에서는 더 강한 반감을 가질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그는 이미 비슷한 경험을 극복한 바 있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보스턴 팬들의 비난이 쏟아지는 가운데 등판해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다. 8이닝 이상 무실점, 12탈삼진, 무볼넷이라는 기록으로 팀의 4-0 승리를 이끌며 시리즈를 끝냈다. 포스트시즌 역사상 해당 조건을 충족한 첫 투수였다.
올 시즌 흐름도 좋다. 25세의 198cm 장신 투수인 그는 5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1.95를 기록 중이다. 27.2이닝 동안 36탈삼진을 잡아내며 위력적인 구위를 과시하고 있다.
슐리틀러는 이번 펜웨이 원정에 대해 현실적인 전망도 내놨다. 그는 “분위기는 분명 거칠 것이다. 시끄럽고, 욕설도 있을 것”이라며 “내 또래나 더 어린 팬들이 불펜 근처에서 소리를 지르거나 물건을 던지려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게 내가 예상하는 모습이다. 팀 동료들도 기대하고 있고 나 역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1일 현재 양키스는 13승 9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3연승 중. 보스턴은 9승 13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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