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박병호 코치, 은퇴식 특별엔트리 등록 확정 "서프라이즈였는데, 오해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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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박승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결단을 내렸다. 박병호 코치를 특별 엔트리에 등록하고 은퇴식을 진행하기로 했다.
키움은 오는 2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팀 간 시즌 3차전 맞대결을 통해 박병호 코치의 은퇴식을 진행한다.
키움은 지난 19일 "은퇴식 타이틀을 ‘승리, 영웅 박병호’로 정하고,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수많은 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던 박병호의 선수 생활 마지막을 기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히어로즈 시절 팀을 위해 헌신한 박병호에게 감사의 뜻을 담아 감사패와 기념 배트, 기념 액자 등을 전달한다. 이어 전광판에는 히어로즈 시절 활약 영상과 함께 오랜 시간 함께 그라운드를 누빈 선후배들의 송별 메시지가 상영되어 감동을 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박병호는 은퇴사를 통해 팬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한다. 이날 경기 시구는 박병호의 아들이 맡고, 박병호가 직접 시타자로 나서 마지막 타석을 가족과 함께 장식한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박병호의 은퇴식 개최 소식이 전해진 이후 팬들의 분노했다. 바로 특별엔트리 등록 여부 때문이었다. 키움은 당초 박병호를 특별엔트리에 등록하려 했다. 그런데 박병호 코치가 '선수단에 폐를 끼치기 싫다'며 이를 거부했는데, 팬들의 입장에서는 섭섭함이 느껴질 수밖에 없는 대목이었다.
이에 키움 구단은 박병호 코치와 소통 끝에 은퇴식 당일, 특별엔트리에 등록 하기로 결정했다. 키움 관계자는 "박병호 코치는 은퇴식 때 특별엔트리에 등록할 것"이라며 "박병호 코치와 특별엔트리에 등록하는 방향으로 이야기를 해오고 있었다. 깜짝 서프라이즈 생각을 했는데, 오해 아닌 오해가 생겼다"고 해명했다.
이야기를 해오고는 있었지만, 박병호 코치가 팀에 폐를 끼치지 않고 싶어 했던 것도 사실이라고. 키움 관계자는 "처음에는 박병호 코치가 팀에 폐를 끼치는 것을 최소화 하자고 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인사를 하는 시간을 갖는게 좋을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2005년 프로에 데뷔한 박병호는 2011년 트레이드를 통해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은 뒤 정규시즌 MVP 2회, 홈런왕 6회, 1루수 골든글러브 6회 수상 등 팀을 넘어 KBO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활약했다. 통산 17시즌 동안 1767경기에 출전해 1554안타, 418홈런, 1244타점, 타율 0.272를 기록했다.
박병호 코치는 현역 커리어를 더 이어갈 수 있었지만, 2025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결심했고, 키움에서 지도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 현재 박병호 코치는 잔류군 선임코치로서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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