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월드컵 '깜짝' 변수, 사실상 '오피셜' 공식발표...'같은 조' 멕시코, 대회 종료 후 아기레 감독과 결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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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경쟁 구도에 변수 하나가 추가됐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이후 멕시코 축구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는 것이 확정됐기 때문이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22일(한국시간) 멕시코 축구협회의 계획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일리오 다비노 스포츠 디렉터는 “라파엘 마르케스가 월드컵 종료 후 대표팀을 맡는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미 내부적으로 준비는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다. 마르케스는 현재 아기레 감독 체제에서 수석 코치를 맡고 있으며, 차기 감독 계약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다비노 디렉터는 “계약은 이미 체결됐고 코칭스태프 구성도 대부분 완료됐다”며 “안드레스 과르다도의 합류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마르케스의 승격은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받아들여진다. 현역 시절 FC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며 전성기를 함께했던 그는 멕시코 축구를 대표하는 레전드다. 다섯 번의 월드컵 출전 경험과 유럽 무대에서 쌓은 커리어는 지도자로서 큰 자산으로 평가된다. 지도자 경력은 길지 않지만, 멕시코 축구협회는 그의 전술적 방향성과 리더십에 높은 신뢰를 보내고 있다.
실제로 그는 이미 차기 대표팀 구성을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 최근 칠레에서 열린 U-20 월드컵을 직접 찾아 유망주를 점검하는 등 세대교체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월드컵 이후 팀 체질 개선을 염두에 둔 장기 플랜으로 해석된다.
이 같은 상황은 한국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국은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멕시코를 포함해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경쟁한다. 대회를 마친 뒤 감독 교체가 예정된 멕시코는 내부 집중력이 흔들릴 가능성도 있지만, 반대로 새 체제에 대한 기대감이 선수단에 동기부여로 작용할 여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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