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진 이정후 향해 "****" 다저스 포수 욕설 충격…SF 팬심 분노, 다저스 팬들도 "좋지 않아"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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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 다저스의 신예 포수 달튼 러싱이 단 일주일 만에 리그 전체의 주목을 받는 인물로 떠올랐다. 뜨거운 타격감에 더해 경기 중 이정후에게 욕설을 뱉는 행동까지 논란을 일으킨 것이다.
22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 도중 나온 한 장면이 논란을 키웠다. 6회말 홈 충돌 상황 이후, 이정후의 부상으로 보이는 장면이 나온 뒤 러싱이 더그아웃으로 향하면서 혼잣말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고, 일부 팬들은 이를 욕설로 해석했다.
다만 부상 자체는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후와 샌프란시스코의 토니 비텔로 감독은 경기 후 “경미한 대퇴부 불편 증상”이라며 큰 문제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러싱의 발언으로 추정된 행동은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됐고, 자이언츠 팬들의 반발을 불러왔다.
자이언츠 중계진 마이크 크루코우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두 팀 사이에 원한은 이미 충분하다. 100년 넘게 이어져 온 감정이다. 더해도 좋다. 혐오와 감정을 한 층 더 쌓는 건 오히려 좋다고 본다”고 지지했다.
이어 “마이너리그 통산 타율이 .273인 타자가 지금 완전히 불타오르고 있다. 스스로 최고라고 느끼고 있을 거다. 그런 발언을 했다면 절대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 더그아웃에서 분명 얘기가 나올 수 있다. 그렇다고 당장 몸쪽 공이 날아오거나 그런 상황까지 가겠느냐? 그건 아닐 것 같다. 다만 이 시리즈의 ‘맛’을 더해줄 뿐이다. 이런 게 바로 라이벌전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논란은 불과 며칠 전 있었던 또 다른 발언과도 맞물려 있다. 러싱은 콜로라도전 패배 이후 상대 타선에 대한 언급으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그는 로키스 타자들이 초구를 적극적으로 공략한 점을 언급하며, 전력상 열세로 평가받던 팀이 다저스를 이긴 상황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 발언은 일부에서는 경쟁심으로 받아들였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상대를 깎아내리는 발언으로 해석되며 논란을 불렀다.
다저스 팬들 사이에서도 “자이언츠와의 라이벌전에서 어느 정도 감정 표현은 자연스럽다”는 반응도 나온다. 실제로 다저스와 자이언츠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오랜 라이벌 관계를 이어온 팀 중 하나로, 경기 중 신경전은 흔한 일이다. 일부에서는 “이런 긴장감이 오히려 라이벌전을 더 흥미롭게 만든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선을 넘었느냐는 별개의 문제다. 상대 선수가 부상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무심하거나 조롱으로 비칠 수 있는 행동은 논란의 여지가 크다. 다저스 웨이도 "심지어 다저스 팬들조차 '좋지 않은 장면이었다'는 반응을 보일 정도"라고 지적했다.
NBC 스포츠 베이 에어리어는 "실제로 해당 발언이 정확히 무엇이었는지는 불확실하지만, 적어도 자이언츠를 포함한 같은 지구 팀들이 러싱을 주의 깊게 지켜보게 된 것은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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