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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욕설 의혹' 다저스 포수의 해명 "내일(24일) 만나서, 괜찮은지 확인할 것"

작성일: 2026.04.23 10:37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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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한국시간) 헥터 보그 3루 주루코치의 무리한 주루플레이 시그널을 이행하다가 홈에서 아웃되고 있는 이정후 ⓒ연합뉴스/AP
▲ 22일(한국시간) 헥터 보그 3루 주루코치의 무리한 주루플레이 시그널을 이행하다가 홈에서 아웃되고 있는 이정후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내일(24일) 직접 괜찮은지 이야기 해볼 것"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는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맞대결에서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던 중 8회초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이정후가 교체된 이유는 부상 때문이었다. 이정후는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상대로 안타를 터뜨리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그리고 후속타자 엘리엇 라모스도 안타를 뽑아냈다. 이때 헥터 보그 코치가 이정후를 무리하게 홈까지 달리도록 팔을 돌렸다.

라모스가 3B-2S의 풀카운트에서 안타를 뽑아냈던 만큼 이정후가 빠르게 스타트를 끊었고, 다저스 야수진들이 중계 플레이를 느슨하게 하긴 했지만, 장타가 아니었던 만큼 홈을 파고드는 것은 무리가 있었다. 무리한 주루 플레이의 대가도 아웃이었다.

이후 이정후는 홈 플레이트 부근에 주저앉아 짜증 섞인 분노를 쏟아냈는데, 급기야 8회초 수비에 앞서 이정후는 경기를 끝까지 소화하지 못하고 교체됐다. 당초 이정후가 왜 짜증과 분노를 표출했는지, 왜 교체가 이루어졌는지 알 수 없었지만, 경기가 끝난 뒤 모든 의문이 해소됐다.

미국 복수 언론에 따르면 이정후는 슬라이딩 과정에서 오른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낀 여파로 교체됐던 것이다. 이는 지난 워싱턴 내셔널스와 맞대결부터 좋지 않았던 부위였는데, 헥터 보그 코치가 무리하게 주루 시그널을 보내면서, 상태가 다시 악화됐다.

▲ 이정후
▲ 이정후
▲ 달튼 러싱
▲ 달튼 러싱

경기가 끝난 뒤 이정후는 "어깨와 발목, 무릎은 다 괜찮다. 오른쪽 허벅지인데, 워싱턴전에서 다쳤던 부위가 재발했다"고 설명하며 홈에서 아웃이 된 이후 감정을 표출한 것과 관련해서는 "그 순간 생각 났던 건 몸 상태였다. 좋지 않다는 게 느껴져서 화가 났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다저스 포수 달튼 러싱이 이정후를 향해 '욕설'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러싱이 이정후를 아웃시킨 후 더그아웃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욕설을 하는 것 같은 장면이 공개됐고, 샌프란시스코 팬들 사이에서 이는 큰 논란이 됐다.

'팬 사이디드'에서 샌프란시스코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어라운드 포그혼'은 이 장면을 두고 "샌프란시스코 팬들에게 새로운 악당이 떠올랐다"고 지적했다.

이에 러싱이 해명에 나섰다. '캘리포니아 포스트'의 잭 해리스는 23일 "달튼 러싱은 어젯밤(22일) 그 상황에서 이정후를 향해 어떤 말도 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며 "또한 그 순간 이정후가 다쳤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러싱의 멘트를 전했는데, 내일(24일) 경기에 앞서 이정후를 만나러 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러싱은 "이정후가 보도된 것처럼 받아들이지 않았기를 바란다"며 "내일 직접 만나서 괜찮은지 확인하며 이야기를 나눌 생각"이라고 전했다.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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