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보다 월드컵” 손흥민 초강수…MLS행 이어 광고까지 포기→'역대 1위 완성'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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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광고를 내려놓고, 월드컵을 택했다. 손흥민의 선택은 분명하다. 오직 북중미 전장을 향한 ‘올인’이다.
글로벌 스포츠 음료 브랜드 게토레이 코리아는 지난 22일 “손흥민과 신규 광고 촬영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대신 지난해 촬영분을 재활용하기로 했다.
이유는 단 하나, 손흥민이 훈련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기업이 ‘스타 마케팅’을 포기하면서까지 선수 컨디션을 우선에 둔 결정은 이례적이다.
선수 본인의 각오도 분명했다.
손흥민은 SNS를 통해 “이번 여름은 내 선수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순간”이라며 “피지컬과 멘탈 모두 최고의 상태로 만들겠다”며 오는 6월에 모든 초점을 맞춰 중단기 플랜을 이어가고 있음을 귀띔했다.
시선은 자연스레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으로 향한다.
손흥민에게 이번 대회는 단순한 국제대회가 아니다. 생애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농후한 싸움터다.
그는 이미 변화를 단행했다. 지난해 8월 10년간 몸담은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LAFC로 향했다.
방향이 명확했다. 월드컵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행을 전격 선택했다.
시차와 이동 부담을 줄이고 대회가 열리는 북중미에서 컨디션을 유지하겠다는 전략적 계산이 깔려 있었다.
기록 역시 그를 기다리고 있다.
손흥민은 A매치 142경기에서 54골을 기록 중이다.
이미 차범근과 홍명보를 넘어 최다 출전 단독 1위에 올라섰다.
이제 남은 것은 최다 골이다. 차범근이 보유한 56골과는 단 2골 차.
월드컵 이전 평가전에서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출전과 득점, 두 기록 모두에서 ‘단독 1위’란 완결형 커리어가 눈앞이다.
대회 환경도 변수다. 이번 월드컵은 사상 처음으로 48개국 체제로 열린다.
조별리그 구조도 바뀌었다. 경우의 수는 늘었고 토너먼트 진출 기회 역시 넓어졌다.
한국은 A조에서 멕시코,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경쟁한다. 절대 강자가 없는 구도 속에 현실적인 목표는 더 높아졌다.
손흥민은 이미 세 번의 월드컵을 치렀다. 대표팀 막내였던 2014년 브라질 대회와 주장 완장을 찬 2018년 러시아 대회, 12년 만에 원정 16강을 선두에서 이끈 2022년 카타르 대회를 차례로 경험했다.
이번 광고 신규 촬영을 마다한 선택은 그래서 개인의 결단을 넘어서는 '베테랑의 결의'로 읽힌다. 광고를 포기한 시간만큼 훈련량은 늘고 집중력은 깊어진다.
‘캡틴'이 내건 기준이 대표팀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월드컵까지 남은 시간은 약 50일. 손흥민의 시계는 이미 북중미를 향해 세네 걸음 먼저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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