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포수 입이 방정이네…이정후 향해 욕설 논란→옆구리 빈볼, 사인 훔치기 의심하다 조롱받은 사연 [이정후 vs 김혜성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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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다저스 포수 달튼 러싱이 샌프란시스코 에이스 로건 웹에게 갈비뼈를 향하는 몸쪽 공을 맞았다. 주저앉은 이정후를 향해 나지막히 욕설을 뱉은 장면이 중계 화면에 포착된 가운데 웹이 '응징'에 나선 모양새다.
러싱은 방망이를 집어 던지며 출루한 뒤 땅볼 때 윌리 아다메스를 향해 몸통 박치기급 슬라이딩을 하며 불만을 드러냈다. 정작 웹은 러싱과 샌프란시스코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느냐며 빈볼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LA 다저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김혜성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한 가운데 타일러 글래스나우가 8이닝 1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겼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웹도 7이닝 3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타선 불발에 패전을 안았다. 이정후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두 팀의 라이벌 관계를 재확인할 수 있는 뜨거운 경기였다. 22일 경기에서 나온 러싱의 '욕설 논란'이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의 라이벌 관계에 불을 지폈다. 러싱은 이정후의 홈 쇄도를 막아낸 뒤 나지막히 'F'로 시작하는 욕설을 내뱉었다.
이 장면이 논란이 되자 러싱은 이정후를 향해 욕을 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는 "그 상황에서 이정후를 향해 말한 것이 아니었다. 이정후가 다쳤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이정후가 보도된 것처럼 받아들이지 않았기를 바란다. 내일 직접 만나서 괜찮은지 확인하겠다"고 덧붙였다.
러싱의 해명이 있었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 같다. 에이스 웹이 앞장섰다. 웹은 6회 러싱의 오른쪽 옆구리로 향하는 직구를 던졌다. 러싱은 방망이를 내던지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고, 이어 땅볼이 나오자 2루를 향해 몸통 박치기에 가까운 거친 슬라이딩을 감행했다. 웹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러싱과 이정후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전혀 모른다며 "몸쪽 직구를 던지려고 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러싱은 이번 시리즈에 앞서서도 '입단속'을 못해 손가락질을 받았다. 콜로라도 로키스와 시리즈 첫 경기를 내준 뒤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이는 타자들이 있었고, 초구에만 반응한 것이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그게 조금 수상하다(it's a little fishy)"고 얘기했다. 사인 훔치기를 의심한 것이다.
콜로라도는 다음 경기에서 9-6 역전승을 거뒀다. 콜로라도 선수들은 출루할 때마다 러싱의 말을 비꼬듯 '낚시 세리머니'를 펼쳤다. 메이저리그 데뷔 2년째인 25살 유망주 포수 러싱이 벌써 '악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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