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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손흥민, 뒤통수 제대로 맞았다…하다하다 초짜 감독의 공개 저격 "SON 믿는다" 한 지 고작 한 달

작성일: 2026.04.24 14:42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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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의 간판이자 유럽 무대를 지배했던 손흥민이 슈팅 0개와 공개 비판이라는 낯선 상황에 직면했다. LAFC 감독이 손흥민의 이름을 거론하며 활약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LAFC
▲대표팀의 간판이자 유럽 무대를 지배했던 손흥민이 슈팅 0개와 공개 비판이라는 낯선 상황에 직면했다. LAFC 감독이 손흥민의 이름을 거론하며 활약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LAFC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초보 감독이 성적 부진을 마주하자 선수탓을 하기 시작했다. 그것도 유럽은 물론 미국에서도 검증을 마친 손흥민(34, 로스앤젤레스FC)을 타깃으로 삼아 경악하게 만들었다. 

손흥민이 슈팅 0개라는 낯선 기록을 썼다. 지난 23일 열린 콜로라도 래피즈와의 2026시즌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서부 콘퍼런스 9라운드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더불어 개막 이후 8경기째 득점포가 침묵했다. 

이날 경기는 반등의 실마리조차 찾지 못했다. 골이 없는 수준이 아니라 경기 영향력 자체가 크게 떨어졌다. 공격수에게 가장 기본적인 지표인 슈팅을 단 하나도 기록하지 못해 답답함을 안겼다. 토트넘 홋스퍼 시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까지 올랐던 손흥민이기에 낯설고도 충격적인 장면이다. 

대체로 감독의 전술 문제를 짚는다. 이번 시즌 지휘봉을 잡은 마르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근래 경기마다 전술과 선수 위치를 조정하기 바쁘다. 이날도 손흥민의 포지션을 2선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에 다시 배치했다. 결정력 못지않게 동료를 활용할 줄 아는 손흥민의 이타적인 플레이를 미끼로 사용하고자 시즌 초반에 시도했다가 실패한 포석이다.

일관성도 부족했다. 콜로라도에 준비한 계획이 통하지 않자 손흥민을 투톱으로 쓰고, 후반에는 다시 원톱에 두는 등 한 경기 안에서도 혼란을 야기했다. 이러한 모습을 두고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의 이천수는 "전형적인 초보 감독이 하는 실수"라며 "1년의 판을 짤 땐 전체를 봐야 한다. 이런 시스템 하에선 수비는 언제든 붕괴될 수 있다"고 조급증에 걸린 도스 산토스 감독의 지도력을 지적했다. 

▲ 대표팀의 간판이자 유럽 무대를 지배했던 손흥민이 슈팅 0개와 공개 비판이라는 낯선 상황에 직면했다. LAFC 감독이 손흥민의 이름을 거론하며 활약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 대표팀의 간판이자 유럽 무대를 지배했던 손흥민이 슈팅 0개와 공개 비판이라는 낯선 상황에 직면했다. LAFC 감독이 손흥민의 이름을 거론하며 활약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미국 현지도 들끓었다. MLS 전문 매체들은 LAFC의 경기 내용을 분석하며 손흥민이 처한 어려운 환경에 대해 "최전방에서 마무리에 집중하지 못한 채 후방까지 내려와 공을 운반하고 공격 전개까지 맡는 비정상적인 역할에 묶여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손흥민은 올 시즌 사실상 혼자 모든 짐을 떠안고 뛰고 있다"며 "지금의 공격 전개는 전술이라고 부르기도 어려운 수준이고 팀의 공격 파괴력을 무력화시키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비판의 화살이 자신에게 향하자 도스 산토스 감독이 이례적으로 실명을 언급하며 손흥민을 꼬집었다. 그는 "지난 시즌 잘했던 스타들이 시즌 초반 흔들릴 수 있다"고 운을 뗀 뒤 "이름을 숨기고 싶지만,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가 그런 상황"이라며 사실상 공개 저격을 했다.

손흥민과 부앙가는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흥부듀오'라 불리며 MLS를 휩쓸던 조합이었다. 2025년 하반기 합류 직후 18경기 연속 합작 골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공격을 이끌었다. 지금은 분위기가 완전히 뒤집혔다. 부앙가는 최근 3경기 연속 유효 슈팅이 없고, 손흥민 역시 파트너와의 호흡은 물론 개인 돌파에서도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아예 고민점이라고까지 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둘의 공격력을 살리면서도 수비 균형을 유지할 방법을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손흥민의 플레이가 팀 밸런스에 부담이 되고 있다는 점을 사실상 공개적으로 지적한 셈이다.

▲ 대표팀의 간판이자 유럽 무대를 지배했던 손흥민이 슈팅 0개와 공개 비판이라는 낯선 상황에 직면했다. LAFC 감독이 손흥민의 이름을 거론하며 활약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 대표팀의 간판이자 유럽 무대를 지배했던 손흥민이 슈팅 0개와 공개 비판이라는 낯선 상황에 직면했다. LAFC 감독이 손흥민의 이름을 거론하며 활약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태도가 확연하게 달라졌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손흥민의 무득점 행보가 처음 도드라지기 시작했던 이달 초만 하더라도 "세계적인 선수들도 나이가 들면서 역할이 바뀐다. 그도 자연스러운 변화를 겪고 있을 뿐"이라며 "여전히 손흥민을 전적으로 믿는다"라고 했다. 

그런데 LAFC가 공식전 4경기 연속 무승에 빠지고, 자신이 준비한 전략이 통하지 않으면서 손흥민을 타깃 삼아 빠져나가려는 모습이다. 손흥민 입장에서는 뒤통수를 제대로 맞은 셈이다. 

팀을 뒤흔드는 발언이다. 손흥민 못지않게 비중이 큰 부앙가에 대해서도 도스 산토스 감독은 "3경기 동안 유효 슈팅이 없는 부분에 대해 나 말고 선수에게 물어보라"며 "작년에도 이 시기 비슷하게 하락세를 겪었다. 본인이 더 잘 설명할 것"이라고 책임을 미뤄 리더 자격을 의심하게 만들었다. 

▲이번 시즌 MLS 8경기에서 손흥민이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는 점은 다소 이례적이라는 것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특히 2025시즌 13경기에서 12골을 넣은 것을 고려하면 하루빨리 리그 첫 골을 가동해야 한다.
▲이번 시즌 MLS 8경기에서 손흥민이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는 점은 다소 이례적이라는 것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특히 2025시즌 13경기에서 12골을 넣은 것을 고려하면 하루빨리 리그 첫 골을 가동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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