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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韓 심판은 24년째 본선 0명" 중국에서 유일하게 월드컵 간다…퇴출설 거짓, ACLE 결승 대기심 → 마닝 주심에 中 축구 위상 강조

작성일: 2026.04.24 20:54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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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LE에서 판정 논란을 일으켰던 마닝은 여전히 사우디 현지에 머물며 결승전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중국 축구계는 그를 심판이 아닌 국제 무대에서 자국 위상을 대변하는 상징으로 바라보고 있다.
▲ ACLE에서 판정 논란을 일으켰던 마닝은 여전히 사우디 현지에 머물며 결승전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중국 축구계는 그를 심판이 아닌 국제 무대에서 자국 위상을 대변하는 상징으로 바라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퇴출설은 사실이 아니었다. 오히려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틀 뒤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결승전 심판진을 공개했다. 

우즈베키스탄의 일기즈 탄타셰프 심판이 주심 휘슬을 부는 가운데 같은 국적의 안드레이 차펜코, 중국의 저우페이 심판이 부심으로 참여한다. 대기심으로는 중국의 마닝 심판이 배정됐다. 

판정 논란으로 비판 여론이 들끓었던 마닝이 퇴출설을 뒤로하고 정반대 신뢰를 얻었다. 논란의 출발점은 8강전이었다. 마치다 젤비아(일본)와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에서 주심을 맡은 마닝은 후반 41분 알 이티하드의 득점을 미디오 판독(VAR)으로 뒤집었다. 공격 과정에서 팔에 맞은 공이 득점으로 이어졌다는 판단이었다. 

알 이티하드는 폭발했다. 마치다의 1-0으로 끝난 전반 결승골 장면에서 공격 출발이 오프사이드였으나 마닝 주심은 그대로 득점을 인정했다. 이어 후반 자신들의 득점을 취소하면서 편파 판정을 내렸다는 반발이었다. 

경기 후 대처에도 문제가 이어졌다. 마닝은 자신에게 신체 접촉을 시도한 선수에게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 들며 상황을 강압적으로 정리했다. 판정 자체와 함께 이후 벌어진 격한 반응이 더 큰 파장을 낳았다.

중국 매체 '소후'는 이 장면을 심리전과의 싸움으로 규정했다. 알 이티하드의 거센 항의와 관중의 물병 투척, 감독의 공개 비판까지 이어진 상황에서도 마닝이 기준을 유지했다고 감쌌다. 이들은 "압박이 클수록 더 냉정해지는 심판"이라는 평가와 함께 "판정의 일관성과 권위를 지켜낸 경기"라고 여론과 다른 분석을 내놓았다. 

▲ ACLE에서 판정 논란을 일으켰던 마닝은 여전히 사우디 현지에 머물며 결승전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중국 축구계는 그를 심판이 아닌 국제 무대에서 자국 위상을 대변하는 상징으로 바라보고 있다.
▲ ACLE에서 판정 논란을 일으켰던 마닝은 여전히 사우디 현지에 머물며 결승전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중국 축구계는 그를 심판이 아닌 국제 무대에서 자국 위상을 대변하는 상징으로 바라보고 있다.

퇴출설에 대해서도 강하게 선을 그었다. 중국 언론은 "사실과 다른 과장된 해석"이라며 "오히려 결승전 대기심 발탁이 모든 논란을 정리한 결정적 근거"라고 강조했다. AFC가 가장 중요한 무대 중 하나에 마닝을 배치했다는 점에서 신뢰도를 찾는 모습이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마닝을 둘러싼 부정적 이미지에 대한 해석이다. 중국 측 시각에서는 자국 팬 문화에서 찾았다. 중국 축구를 대표한다는 과도한 기대와 감정적인 반응이 논란을 키웠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을 향한 비교도 빠지지 않았다. 소후는 "유독 한국에서 마닝의 AFC 퇴출 보도가 줄을 이었다"면서 "한국 축구는 거의 모든 면에서 중국에 앞서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심판 부문에 있어서는 중국에 뒤처진다. 그래서 마닝을 공격한 것"이라고 이해 못할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오히려 한국 심판이야말로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본선과 인연이 없다. 반대로 마닝은 북중미 월드컵에 주심으로 참가한다"는 점까지 부각시켰다. 

▲ 중국 축구계는 자국 대표팀이 월드컵 본선에 나서지 못함에도 마닝 심판이 북중미 대회 주심으로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부심과 VAR 심판까지 각각 한 명씩 포함돼 총 3명의 심판을 배출했다. 국제대회 참가 여부와 별개로 심판 경쟁력에선 적지 않은 존재감을 드러냈다.
▲ 중국 축구계는 자국 대표팀이 월드컵 본선에 나서지 못함에도 마닝 심판이 북중미 대회 주심으로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부심과 VAR 심판까지 각각 한 명씩 포함돼 총 3명의 심판을 배출했다. 국제대회 참가 여부와 별개로 심판 경쟁력에선 적지 않은 존재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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