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대어 서울' 잡은 페르십 반둥 감독, "양 팀 모두 좋지 못한 경기...서울 베스트 멤버 아닌 점 우리에겐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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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신인섭 기자] FC서울을 제압한 페르십 반둥의 톨릭 감독이 안도의 한 숨을 내쉬었다.
페르십 반둥(인도네시아)은 16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2026-27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동아시아 지역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반둥은 이른 시각 득점에 성공하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내면서 빠르게 앞서 나갔다. 이후 반둥은 라인을 뒤로 내린 채 서울의 공세를 막아냈다. 여러 차례 실점 위기가 있기도 했지만, 파쿠 알람 골키퍼가 실점을 헌납하지 않았다. 결국 반둥은 서울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경기 종료 후 페르십 반둥의 이고르 톨릭 감독은 "한국까지 이동이 힘들었으나, 지난 주말 리그에서 더비전 이후 어떤 선수들을 투입할지 고민했다. 양 팀 모두 좋지 못했다. 서울은 로테이션을 돌린 것 같다. 그래도 인도네시아 팀이 한국에서 처음 승리한 것으로 알고 있다. ACL2에서 좋은 출발을 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상으로 빠진 줄리오 세사르에 대해서는 "목 부상이 의심된다.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라며 근심을 내비쳤다.
이날 서울은 주축 자원들에게 대거 휴식을 제공했다. 이에 대해 톨릭 감독은 "양 팀 모두 템포가 느렸다. 우리는 에너지를 절약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서울이 베스트 멤버가 아니었다는 점이 우리에겐 다행스러웠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11월에 반둥에서 다시 한번 서울과 마주하는 부분에 대해 "서울의 환대에 정말 감사드린다. 호텔에서부터 경기장까지 모든 것이 좋았다. 우리도 서울이 반둥에 온다면 똑같이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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