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REVIEW] 김기동 감독, '선발 11명 전원 로테이션' 결국 실패...FC서울, 홈에서 페르십 반둥에 0-1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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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신인섭 기자] 김기동 감독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얻지는 못했다. 로테이션과 승점 3점을 모두 얻고자 했으나, 승점은 쌓지 못했다.
FC서울은 16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페르십 반둥(인도네시아)과 2026-27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동아시아 지역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서울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정현우, 후이즈, 천성훈, 박장한결, 고필관, 김민준, 신지섭, 이한도, 이상민, 안재민, 강현무가 선발 출전했다. 벤치에는 문선민, 정현웅, 클리말라, 김지원, 손정범, 정하원, 야잔, 김강준, 이현서, 윤기욱, 임준섭이 대기했다.
페르십 반둥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세쿨리치, 메날로, 레인더스, 오라트망구엔, 알리스, 클록, 무톰보, 마트리카르디, 훌리오 세자르, 루디안토, 파쿠 알람이 나섰다. 대기 명단에는 베르기뉴, 페랄타, 알파로, 쿠스난다르, 타나말, 푸트라, 하예, 마울라나, 빌후다가 앉았다.
서울이 이른 시각 실점을 헌납했다. 전반 5분 코너킥 수비 상황에서 클록이 올린 크로스를 세자르가 쇄도하며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완벽한 궤적에 강현무도 반응하지 못하며 먼저 리드를 허용했다.
서울이 다시 한번 세트피스에서 기회를 허용했다. 전반 10분 이번에도 비슷한 패턴으로 공격을 시도했으나, 수비가 걷어냈다. 세컨드 볼을 알리스가 슈팅했으나 높이 솟았다.
이후 긴 공방전이 벌어졌다. 서울은 볼을 돌리며 상대의 빈틈을 계속해서 찾으려 분투했으나, 좀처럼 균열을 만들지 못했다. 이미 한 점 앞서 있는 페르십 반둥은 무리해서 공격을 펼치기 보다 수비 라인을 갖춘 상태에서 역습을 노렸다.
페르십 반둥이 오랜만에 슈팅을 기록했다. 전반 28분 프리킥 이후 뒤로 흐른 세컨드 볼을 오라트망구엔이 슈팅했지만 옆으로 벗어났다.
서울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1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이상민이 머리에 맞혔으나, 골키퍼가 가까스로 선방하며 재차 코너킥으로 이어졌다.
서울이 분위기를 가져왔다. 전반 34분 박장한결이 중원에서 압박을 풀어낸 뒤 측면으로 볼을 배급했다. 정현우가 이를 잡고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며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전반 37분에는 정현우가 스스로 만들어낸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직접 머리로 슈팅했으나, 골라인 앞에서 수비가 가까스로 걷어냈다.
이후 재차 페르십 반둥이 주도권을 쥐었다. 전반 추가시간은 2분이 주어졌다.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으면서 서울이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서울이 후반 시작괴 동시에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고필관, 신지섭, 김민준을 대신해 문선민, 손정범, 정하원이 투입됐다.
서울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후반 3분 왼쪽 측면에서 문선민이 수비 라인을 허문 뒤 내준 패스를 박장한결이 잡고 크로스를 보냈다. 후이즈가 파포스트를 노리는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가 캐치했다.
불상사가 발생했다. 후반 5분 페르십 반둥의 프리킥 공격 상황에서 세자르와 서울의 후이즈, 강현무가 동시에 충돌했다. 후이즈와 강현무는 잠시 뒤 일어났으나, 후이즈가 일어서지 못했고, 들것까지 투입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서울이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후반 14분 이상민을 빼고 야잔을 투입했다. 서울이 몰아붙였다. 후반 17분 왼쪽 측면에서 정현우가 올린 크로스를 반대편 포스트에서 문선민이 머리에 맞혔으나, 골키퍼가 선방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야잔의 회심의 헤더 슈팅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서울이 여러 패턴을 통해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후반 19분 문선민의 컷백을 받은 정하원이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쐈지만, 골키퍼가 가까스로 몸을 날려 저지했다.
서울이 실점 위기를 모면했다. 후반 21분 정하원이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상대에게 패스미스를 범했다. 최종 수비라인이었던 만큼 곧바로 클록이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다. 슈팅이 옆으로 흐르면서 점수 차이가 벌어지지 않았다.
서울이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23분 천성훈을 불러들이고, 클리말라를 투입했다. 서울이 다시 예열을 가했다. 후반 25분 정현우가 공간이 생기자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 38분에는 정현우를 빼고 정현웅을 넣었다.
후반 추가시간은 5분이 주어졌다. 서울은 마지막까지 분투했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오히려 페르십 반둥이 후반 막판 추가 득점을 넣을 뻔했으나, 골대가 서울을 살렸다. 경기는 결국 0-1로 서울이 패하며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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