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향한 작심 지적, 장점이 오히려 약점으로…탈압박 장인에게 "볼 터치가 너무 많다" 예상치 못한 충격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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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이강인(25,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을 향한 시선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특유의 탈압박 능력이 오히려 공격 전개를 늦추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내려졌다.
올 시즌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좀처럼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선발로 꾸준히 출전하고 있지만, 후반 일정 시간대에 항상 벤치로 물러나고 있다. 선발에서 제외돼 후반 막바지 짧게 뛰던 파리 생제르맹 시절보다는 나은 상황이긴 하나 아쉬움은 여전하다.
시메오네 감독은 최근 이강인의 교체를 두고 "모든 것을 쏟아부었고, 경기 막판 마지막 스퍼트를 올리기에는 더 좋은 컨디션을 갖춘 동료가 있다고 판단해서 내린 결정이다. 특별한 문제는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이강인이 계속 성장하고 발전하길 바라며, 그 또한 발전해야 한다. 이강인이 꼭 필요하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이강인이 매 경기 훌륭하게 소화해 내는 것"이라고 성장을 희망했다.
스페인에서는 이강인의 플레이 방식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도 등장했다. '마르카'는 "이강인은 볼 터치가 너무 많다"고 지적하며 "아틀레티코가 발결한 이강인의 큰 장점이 오히려 주요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이강인의 탈압박 자체를 문제 삼은 것은 아니다. 오히려 매체는 "상대 압박을 벗어나는 과정에서 이강인이 지켜내지 못하는 공은 없다. 몸을 낮추고 공을 제어해 공을 소유한다"고 볼 간수 능력에는 합격점을 줬다.
다음 움직임이 문제였다. 마르카는 "이강인은 후방에서 공을 잡아 풀어 나갈 때는 안정감을 준다. 그러나 원터치 플레이를 펼쳐야 할 때는 위협적이지 않다"며 "어쩌면 앙투안 그리즈만이 잘 하던 원터치 플레이가 그리울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강인이 공격 속도를 끌어올려야 할 순간에도 습관적으로 공을 받아 지키느라 템포를 늦춘다는 지적이다. 그리즈만은 때때로 논스톱 패스로 마르코스 요렌테와 줄리아노 시메오네가 뒷공간을 노릴 수 있게 공격 흐름을 설정했다.
이강인은 시즌 개막전에서 호쾌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아틀레티코에 연착륙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공격 포인트를 생각만큼 양산하지 못하면서 자신의 가장 강력한 무기를 팀에 녹여야 한다는 새로운 과제를 부여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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