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아름답다" 日 팬들 난리 났다…'17명 추월' 육상 천재 소녀, 워싱턴대 유니폼 입고 새 출발→"괴물 중학생이 어느덧 18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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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17명 추월'로 일본 열도를 깜짝 놀라게 한 육상 기대주가 미국으로 활동 영역을 넓힌다.
일본 여자 중장거리 유망주 드루리 슈리(18)가 미국 워싱턴대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처음 공개했다. 중학 시절 역전경주에서 무려 17명을 제치며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 그는 이제 일본을 떠나 미국 대학 무대에서 성장 가능성을 시험한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16일 "올가을 워싱턴대로 유학하는 드루리가 학교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공개했다"며 그의 근황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드루리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워싱턴대 유니폼을 착용한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
흰색과 청보라색이 어우러진 유니폼을 입고 카메라 앞에 선 그는 "새로운 장. 여정은 여기서 시작된다(A new chapter. The journey starts here)"라는 짧은 문구를 남겼다.
더 큰 전장을 향한 기대감이 묻어나는 메시지였다.
게시물이 공개되자 일본 팬들 응원도 쏟아졌다.
풀코스 마라톤을 3시간 안에 완주하는 이른바 '서브3'를 여러 차례 달성한 일본 방송인 해리 스기야마는 "좋아!! 행운을 빌어(yeeesss!! best of luck)"란 댓글을 남기며 앞날을 응원했다.
또 다른 팬들도 "정말 아름답다" "동료들과 벌써 친해보여 보기 좋다" 등 성원하는 댓글을 주렁주렁 달았다.
2008년생인 드루리는 캐나다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일본 여자 육상의 기대주다.
일찌감치 남다른 재능으로 이름을 알렸다.
중학교 3학년이던 2023년 1월 전국 도도부현 대항 여자 역전경주에서 무려 17명을 추월하는 폭발적인 레이스로 일본 육상계를 발칵 뒤집어놓았다.
당시 활약을 계기로 '육상계 뉴 히로인'이라는 수식어까지 얻으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고교 진학 이후에도 성장세는 이어졌다.
쓰야마고 2학년이던 2024년 U-20 아시아선수권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같은 해 성인 선수들이 경쟁하는 일본선수권에서도 7위에 이름을 올려 경쟁력을 입증했다.
새로운 도전지는 미국이다.
드루리는 지난해 11월 워싱턴대 진학을 발표했다. 일본에서 고교 생활을 마친 뒤 미국으로 건너가 학업과 육상을 병행하며 한 단계 더 높은 '세계'를 경험하게 됐다.
10대 중반에 17명 추월이란 강렬한 레이스로 일본 전역에 제 이름을 널리 알렸던 드루리는 이제 워싱턴대 유니폼을 입고 자신의 표현대로 육상 인생의 '새로운 장'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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