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KBO 리그 영상] '엘~지의 이병규' 그리웠던 그의 응원가

작성일: 2016.10.09 06:00 정찬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잠실, 정찬 기자] '적토마' 이병규의 올 시즌 처음이자 마지막 타석은 한마디로 '소름'이었다.

이병규는 LG가 1-11로 완패한 8일 잠실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4회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그저 한 타석일 뿐이지만 LG 팬들에게 이 한 타석은 너무나도 간절했다.

LG가 0-5로 끌려가던 4회말 2사 1, 2루 두산의 세 번째 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등판하자 1루 쪽 더그아웃이 분주해졌다. LG 선수들은 한껏 상기된 표정으로 한 사람을 바라보고 있었다. 옅은 웃음을 띠며 장비를 챙기고 나온 그는 바로 이병규였다.


이병규의 등장에 관중들은 뜨거운 환호로 답했다. 이 환호는 곧 하나의 목소리로 통일됐다. LG 팬들은 이병규의 응원곡을 합창하기 시작했다. 오직 목소리로만 울려 퍼진 이 응원가에는 이병규에 대한 그리움과 반가움이 담겨 더욱더 크게 울려 퍼졌다.

팬들의 응원가에, 응원가의 가사에 보답하듯 이병규는 보란 듯 안타를 쳐 냈다. 2루 주자 이병규(7번)가 홈에서 잡히며 환호는 아쉬움으로 변했지만, LG 팬들에게 그것은 중요하지 않았다. 변하지 않은 그의 타격에 기뻐하며 이병규를 연호했다.

이병규는 더그아웃에 돌아와 한껏 상기된 표정으로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그리고 팬들의 얼굴을 대변하듯 웃음을 띤 박용택과 함께 말 없이 한참을 그라운드를 바라봤다.

[영상] '적토마' 이병규의 마지막 타석 현장 직캠 ⓒ 촬영, 편집 정찬 기자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