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이정후 욕한 거 맞네…다저스 25살 포수 욕설 상습범이었다, 2루 내주더니 "뚱뚱한 XX" 들통

작성일: 2026.04.27 11:43 신원철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달튼 러싱
▲ 달튼 러싱
▲ 22일(한국시간) 다저스전에서 홈에서 아웃되고 있는 이정후 ⓒ연합뉴스/AP
▲ 22일(한국시간) 다저스전에서 홈에서 아웃되고 있는 이정후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아니라며 잡아뗐지만 이제는 의심할 수 밖에 없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향해 욕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던  달튼 러싱(LA 다저스)이 이번에는 도루를 허용한 뒤 주자를 향해 "뚱뚱한 XX"라고 욕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미 로건 웹(샌프란시스코)에게 '응징'을 당했는데도 버릇을 고치지 못한 것이다. 

러싱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유니클로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 포수로 선발 출전해 팀의 12-4 대승을 도왔다. 그리고 또 한번 부정적인 일로 사람들의 입방아에 올랐다. 이번에도 입이 문제였다. 

3회초 수비. 1사 1루 상황에서 러싱이 사사키 로키의 공을 흘렸다. 이때 1루에 있던 미겔 아마야가 빈틈을 노려 2루로 달렸다. 평범한(?) 수비 실수인데 러싱은 여기서 또 안 좋은 버릇을 반복했다.

아마야를 향해 "뚱뚱한 XX"라고 욕하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노출됐다. 타석에 있던 니코 호너가 러싱의 목소리를 듣고 눈을 동그랗게 떴다. 키 185㎝ 몸무게 104㎏의 아마야가 자신의 실수를 틈타 2루로 진루한 것이 그렇게 못마땅했을까(러싱은 키 183㎝ 몸무게 99㎏). 

▲ LA 다저스 포수 달튼 러싱.
▲ LA 다저스 포수 달튼 러싱.

메이저리그 데뷔 2년차로 통산 빅리그 60경기 출전을 이제 막 넘긴 신인급 선수가 최근 일주일 동안만 벌써 네 번째 논란을 일으켰다. 안 그래도 '파란 악의 제국'으로 손가락질을 받는 다저스에서 진짜 '빌런'이 나타난 것이다.

러싱은 지난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를 마친 뒤부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콜로라도 선수들이 초구를 적극적으로 노린 것을 두고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이는 타자들이 있었다. 초구에만 반응한 것이 이상하다. 조금 수상하다(it's a little fishy)"고 말했다. 직접적인 표현을 쓰지는 않았지만 콜로라도가 사인을 훔쳤다고 의심한 셈이다. 

콜로라도 선수들은 20일 경기에서 러싱의 말을 비꼬듯 낚시 세리머니를 펼치며 다저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초구 홈런을 친 미키 모니악은 러싱의 인터뷰를 봤다며 "우리는 계속해서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다. 스트라이크존 가운데로 들어오는 공은 절대 놓치지 않겠다"고 밝혔다. 

2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서는 홈에서 아웃된 이정후를 향해 'F'로 시작하는 욕을 했다는 의심을 받았다. 이때 러싱은 "이정후를 향해 욕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 선수들은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은 것 같다. 다음 경기에서 웹이 러싱의 옆구리에 직구를 꽂았다. 웹은 이정후와 러싱의 문제 때문에 그런 것이냐는 질문에 "둘이 무슨 일 있었나"라며 딴청을 피웠지만,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을 포함한 많은 이들이 이 몸에 맞는 공을 고의적인 '빈볼'로 받아들였다.

러싱은 웹의 빈볼성 투구로 출루한 뒤 땅볼이 나오자 2루를 향해 발을 높이 드는 거친 슬라이딩으로 윌리 아다메스(샌프란시스코)와 충돌했다. 이 상황 또한 뒷말을 낳았다. 여기에 컵스전에서도 상대를 욕하는 장면이 화면에 잡힌 것이다. 앞으로도 이 새로운 빌런의 입이 계속해서 주목을 받을 것 같다. 

▲ 달튼 러싱
▲ 달튼 러싱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