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서는 아무리 넣어도 어렵더라" 케인, 지금이 절대자 기회…4강 또 골, 역전 득점왕 + 유럽 챔피언까지 [UCL 4강 ②]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오랜 무관을 탈출한 뒤 또 다시 챔피언을 노린다. 자연스럽게 개인 기록의 최고봉까지 도달할 기회가 찾아왔다.
해리 케인(33)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한 선택이 커리어 정점으로 이끌고 있다. 무관의 제왕이라는 굴레를 벗자마자 이제는 발롱도르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중요한 발판에 꿈의 무대 활약이 상당하다.
케인은 지난 3일 파리 생제르맹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존재감을 다시 각인시켰다. 전반 17분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선제골을 터뜨렸고, 이후에도 공격 전반에 깊숙이 관여하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날 활약으로 케인은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13호골을 뽑아내며 득점 부문 단독 2위를 달렸다. 15골로 선두인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이미 짐을 싼 상황이라 케인의 생존 지속에 따라 짜릿한 역전 득점왕을 기대할 만하다.
이번 시즌 케인의 기록은 그야말로 비현실적이다. 분데스리가와 챔피언스르 등 모든 대회에서 58골 7도움을 해냈다. 숫자만 놓고 보면 한 시대를 지배했던 전설들과 비교해도 전혀 밀리지 않는 페이스다. 트로피도 여럿 들었다. 이미 분데스리가와 독일축구연맹(DFL)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토트넘 시절에는 쉽게 닿지 못했던 타이틀이었는데 지난 시즌 무관 징크스를 날린 뒤로는 밥먹듯 해내고 있다.
이러한 팀 성적은 자연스럽게 세계 최고 선수를 뜻하는 발롱도르 경쟁 구도에서 음바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가장 강력한 1순위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전문가들의 시선 역시 비슷하다. 독일 축구 전설이자 평론가로 활동하는 디트하머 하만은 "발롱도르를 위해서는 챔피언스리그나 월드컵 같은 메이저 우승이 필요하다"고 짚으면서 "지금 케인이 보여주는 퍼포먼스라면 충분히 정상에 설 자격이 있다"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주요 매체들의 후보 파워랭킹에서도 그는 꾸준히 최상단을 지키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성적이 반영된 '골닷컴'의 발롱도르 랭킹만 보더라도 단독 1위에 올라있다.
남은 과제는 분명하다. 홈구장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릴 준결승 2차전을 뒤집고 결승에 올라 빅이어를 들어 올려야 한다. 만약 케인이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르고, 득점왕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아내면 발롱도르에 한층 더 가까워진다. 여기에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잉글랜드의 선전까지 이어지면 발롱도르 수상은 사실상 시간문제가 된다.
토트넘에서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과 영혼의 파트너로 뛸 때만 해도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발롱도르를 동시에 넘본 적은 없었다. 물론 세계가 인정하는 넘버원 스트라이커였으나 시대를 지배하는 절대자의 타이틀과 거리가 멀었다.
반복된 무관 징크스에 케인 역시 "아무리 40골을 넣어도 여기서는 발롱도를 받을 수 없다"라고 탄식한 적이 있다. 이제는 커리어의 화룡점정을 찍을 규모로 더욱 진화했고, 이번 시즌이 최고 기회다.
관련 추천 기사
UEFA 관련 기사
-
'역시 명장' 지단의 승부수가 또 통했다! 음바페 없어도 벨기에에 4-1 대역전…부임 후 4G 무패 질주
2026-10-06
-
'일본 수비수 대굴욕' 세계적인 클래스에 완벽히 무너졌다..."실망스럽지만, 계속 노력하겠다" 각오 밝혀
2026-09-12
-
'김민재 믿는 줄 알았더니' 아니었다...콤파니 감독, 2경기 연속 우파메카노 선택→바이에른 뮌헨, 보되에 5-0 대승
2026-09-11
-
'이럴 수가' 이강인의 치명적 실책이라니...실점 빌미 제공→아틀레티코는 리버풀 원정서 1-2 패배
2026-09-10
-
'PSG 떠나길 잘했다' 이강인 제대로 대접받는다…안필드 UCL 선발+5경기 연속 출장→'중원 포인트가드' 역할 톡톡
2026-09-10
-
"붙잡아 두기 어려워" 리버풀 감독, 이강인 바짝 경계…"공격의 4명 굉장히 역동적, 좋은 축구 하는 팀"
2026-09-09
추천 콘텐츠
-
'4경기 20실점' 이게 다 승부조작 때문이었나…라오스 축구 대충격, 국대 윙어 체포 보도→베트남 도박 조직 개입 의혹
2026-10-09
-
'연봉 1억4000만원' 과감히 포기했는데…30세 여성 파이터 날벼락, 무패 선수 꺾고도 UFC 계약 퇴짜 "절박함이 전혀 안 보인다"
2026-10-09
-
백화점에서 펼쳐진 두뇌스포츠의 향연, 브리지 챔피언십 6차 대회 성황
2026-10-09
-
박강현·윤효빈, 디비전리그 '일타 강사' 변신…엘리트와 생활체육 잇는다
2026-10-09
-
다리 절단 위기→8개월 만에 美 국가대표 발탁 '충격'…"불혹의 스키 여제, 이미 4차례나 경이로운 복귀" 올림픽 악몽 딛고 '5번째 기적' 꿈꾼다
2026-10-09
-
"경기 끝나고 2시간 만에 죽을 뻔했다" 32세 테니스 스타 충격 고백…체온 41도→팔다리 감각 상실, 중환자실서 7일 버텼다
2026-10-09
많이 본 기사
-
"군 면제가 가장 중요했다" 병역 특례 폭탄 발언의 양민혁, 소속팀 복귀 후 금메달 축하에 '활짝'
2026-10-08
-
"군대 안 갑니다" 한 마디에 아시안게임 병역 특례 사라진다..."국가 위상 영향에 따른 별도 판단" 병역법 일부개정안 발의
2026-10-07
-
버스 안 와 훈련 취소→北 국가 틀더니→태극기까지 멈췄다…日 결국 한국에 공식 사과 "F학점 아시안게임" 촌극으로 나타난 AG 위상 하락 전조
2026-10-08
-
한화 내년엔 트레이드 성공작 탄생 예감…레전드 코치는 ERA 12.27 좌완에 '미션 2개'를 건넸다
2026-10-08
-
"현실판 천사가 나타났다" 10년 탁구 인생 끝내자 日 팬들 깜짝…키쿠치 히나 새 출발에 "신비롭다" 응원
2026-10-0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