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웃 트레이드 해야"…美 기자 충격 주장, '이정후 팀'도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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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 에인절스가 마이크 트라웃을 트레이드해야 한다고 미국 디애슬래틱 키스 로 기자가 주장했다. 트레이드 후보 중 하나로 이정후가 소속되어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거론되어 관심이 모아진다.
5일(한국시간) 현재 트라웃은 홈런 10개와 함께 OPS 0.954를 기록 중이다. 타율은 0.250으로 낮지만 출루율이 4할대, 장타율이 5할대에 이른다. 2022년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트라웃과 반대로 에인절스의 현실은 냉혹하다. 13승 23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이며, 선두 애슬래틱스와 6경기 차다. 최근 1승 9패로 흐름도 나쁘다.
심지어 미래도 암담하다. 팜 시스템은 리그 최하위 평가를 받을 정도로 황폐화돼 있다. 유망수 상위 100위 안 자원도 없다. 트라웃을 트레이드해야 한다고 키스 로 기자가 주장하는 이유다.
키스 로 기자는 이 상황에서 트라웃의 존재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트라웃의 계약은 4년 이상, 약 1억7800만 달러가 남아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이 계약은 악성 계약으로 평가받았지만, 현재 퍼포먼스를 감안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지금이라면 충분히 시장에서 관심을 받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물론 트라웃이 트레이드 거부권을 보유하고 있다는 변수가 있다. 하지만 현재 우승 가능성이 낮은 에인절스의 전력을 고려한다면 트라웃이 트레이트 거부권을 쓰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더 큰 문제는 시간이다. 트라웃은 34세로, 2022년 이후 풀타임 시즌을 치르지 못했다. 최근 몇 년간 반복된 부상 이력은 언제든 다시 현실이 될 수 있다. 만약 또 한 번 부상이 발생한다면, 트레이드 가치는 사실상 사라진다. 반대로 지금처럼 건강하고 생산적인 상태라면 이야기는 다르다. 컨텐더 입장에서는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는 선수다. 특히 외야 보강이 필요한 팀이라면 단숨에 전력을 끌어올릴 카드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트레이드 후보로는 필라델피아를 가장 먼저 거론했다. 트라웃은 뉴저지 출신으로 필라델피아와 지리적으로 가깝고, 구단 역시 윈 나우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데이브 돔브로스키 사장은 스타 플레이어 영입에 적극적인 인물이다. 다만 유망주 자산이 부족한 점은 변수라고 지적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와, 뉴욕 양키스에 이어 이정후가 소속되어 있는 샌프란시스코도 후보로 꼽혔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시즌 외야 수비가 문제로 거론됐다. 이에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해리슨 베이더를 영입하면서 이정후를 우익수로 옮겼다. 트라웃은 이번 시즌 중견수로 뛰고 있지만 좌익수 소화가 가능하다.
키스 로 기자는 "트레이드를 위해선 에인절스가 일정 금액을 부담하는 결단도 필요하다. 예를 들어 잔여 계약의 일부를 보전해 트라웃의 연평균 부담을 낮춘다면, 더 좋은 패키지를 받을 가능성이 커진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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