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구상에서 40%만 남았다" 염경엽 쓴웃음, 여기서 문보경까지 빠진다면…또 시험대 오른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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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5일 두산 베어스와 어린이날 맞대결을 앞두고 LG 구단은 고우석(디트로이트 산하 더블A) 복귀가 무산됐다고 밝혔다. 지난주 출국한 차명석 단장이 고우석을 직접 만났지만 마지막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해보겠다는 선수의 마음을 돌리지는 못했다. 염경엽 감독은 "나름대로 준비하고 있다"며 낙심할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런 염경엽 감독에게 시련이 더해졌다. 5일 두산전에서 2-1로 이겼지만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던 문보경이 수비 도중 왼쪽 발목을 다쳐 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 문보경은 6일 MRI 등 추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대주자와 외야 대수비로 꾸준히 경기에 나서던 최원영도 오른쪽 발목 염좌로 6일 검진을 받아야 한다.
안 그래도 주요 포지션, 주요 보직에 전력 누수가 있는 가운데 4번타자와 1순위 대주자까지 빠질 수 있는 위기에 놓인 것이다.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오지환(유격수)-구본혁(3루수)-박해민(중견수)
LG의 개막전 선발 라인업은 이랬다. 여기서 6일 현재 1군 엔트리에 남아있는 선수는 8명. 그러나 6일 경기에 정상적으로 선발 출전할 수 있는 선수는 5명(홍창기 신민재 오스틴 구본혁 박해민)으로 줄어든다. 문성주는 옆구리 쪽 근육 뭉침으로 지난 1일 1군에서 제외됐다. 오지환이 엉덩이 쪽 근육 뭉침 증세로, 박동원이 허리 쪽 근육 뭉침 증세로 5일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가운데 문보경이 1루수로 나왔다가 4회 수비 도중 왼쪽 발목을 다쳤다.
요니 치리노스(1이닝)-배재준(1⅔이닝)-이정용(1이닝)-함덕주(1⅓이닝)-김영우(1이닝)-백승현(1이닝)-우강훈(1이닝)-박시원(1이닝)
개막전부터 7-11로 완패한 LG는 이 경기에 투수 8명을 투입하며 다음을 기약했다. 그런데 개막전에 나선 투수 가운데 4명이 6일 현재 1군 엔트리에 없다. 치리노스(팔꿈치)와 배재준(햄스트링) 백승현(허리)은 부상으로 빠졌다. 개막전 선발투수와 시속 150㎞를 던지는 불펜투수 두 명이 사라진 것이다.
투타 양쪽에서 전력 공백이 크지만 LG는 5일까지 20승 11패 승률 0.645를 기록하며 선두 KT 위즈에 1.5경기 차 2위를 지키고 있다. 5월 4경기에서는 3승 1패를 거뒀다. 염경엽 감독은 5일 경기 전 "시즌 전 구상한 전력에서 40%만 남은 것 같다"며 "그래도 목표 승수는 거의 달성했다. 4월에 잘하면 5할 승률에서 +3승, 아니면 5할만 버텨도 좋다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이제는 그 40%에서 또 전력이 빠진 가운데 초반 순위 싸움을 버텨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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