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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학적 문제 있었어" UFC 충격 은퇴 이유 드러났다…10년 만에 복귀전

작성일: 2026.05.06 10:32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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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12월 아만다 누녜즈전 패배를 끝으로 옥타곤을 떠난 론다 로우지.
▲ 2016년 12월 아만다 누녜즈전 패배를 끝으로 옥타곤을 떠난 론다 로우지.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여성 격투기의 상징으로 불렸던 론다 로우지가 논란이 됐던 ‘갑작스러운 은퇴’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6일(한국시간) 영국 더선에 따르면 로우지는 2016년 연패 이후 아무런 작별 인사 없이 사라진 것에 대해 “굳이 말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UFC 역사상 가장 위대한 챔피언 중 한 명으로 평가받으며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된 로우지는, UFC가 여성부를 활성화화게 만든 결정적인 파이터다. 여러 차례 타이틀을 방어했으며, 코너 맥그리거와 함께 UFC 역사상 가장 시장성이 크고 영향력 있는 파이터 중 한 명으로 꼽혔다.

하지만 홀리 홈에게 데뷔 후 첫 패배와 함께 타이틀을 잃었고, 아만다 누녜스에게도 무릎을 꿇었다. 로우지는 2016년 12월 누녜스와 경기를 끝으로 옥타곤을 떠났다.

많은 팬들은 ‘작별 인사’와 패배에 대한 인정, 그리고 설명을 원했다. 하지만 로우지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신경학적인 문제를 겪고 있었고, 더 이상 싸울 수 없다고 느꼈다”며 “어떤 말을 해도 진심이 아닐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자신의 배경인 유도 문화를 언급했다. “유도에서는 은퇴할 때 보도자료를 내지 않는다. 그냥 그만두는 것”이라며 “왜 반드시 큰 발표가 필요하냐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림픽 챔피언 출신 선수들조차 조용히 은퇴하는 사례가 영향을 줬다고 덧붙인 것이다.

▲ 기자회견하는 론다 로우지.
▲ 기자회견하는 론다 로우지.

로우지는 이후 UFC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서의 연설이 사실상 자신의 ‘마지막 메시지’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 자리에서 이미 할 말을 다 했다고 생각한다”며 당시 침묵을 후회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로우지는 10년 만에 케이지로 돌아온다. 지나 카라노와 경기로 복귀전을 치르는 것. 두 선수는 과거 맞대결이 추진됐지만 성사되지 못했던 ‘전설 대결’로, 이번 경기가 사실상 마지막 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

로우지는 복귀를 앞두고 “설렘과 동시에 복잡한 감정이 있다”며 “이번 훈련 캠프는 인생에서 가장 즐거운 경험 중 하나였다. 끝난다는 게 아쉬울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이 경기가 내가 원했던 모든 마무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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