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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 이렇게 빠르다' 2호 도루 성공→안타 실패→여전히 타율 1할대…한국계 투수 충격의 블론세이브, 샌디에이고 연장전 대역전승

작성일: 2026.05.11 08:0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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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송성문이 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시즌 2호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한국계 투수인 라일리 오브라이언(한국명 홍준영)은 충격의 블론세이브를 저질렀다.

송성문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1무안타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른 송성문은 2루타 1개와 함께 2사투 2안타 2타점 1도루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이후엔 안타가 없다. 우완 선발을 상대로 이날 경기까지 네 차례 선발 출전했지만 8타수 무안타로 막혀 있다. 시즌 타율은 0.167로 떨어졌다.

그나마 연속 출루는 이어가고 있다. 10일 세인트루이스와 경기에서도 볼넷을 골랐다. 시즌 출루율은 0.250다.

세인트루이스 우완 선발 카일 레이히를 상대한 송성문은 1회 첫 타석에서 삼구 삼진으로 아웃됐다. 볼 카운트 0-2에서 시속 89.7마일 떨어지는 체인지업에 헛스윙했다.

5회 두 번째 타석에선 볼넷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도돌포 듀란 타석에서 도루까지 성공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땅볼에 3루 진루에 성공했지만 득점하진 못했다.

▲ 송성문과 교체된 닉 카스테야노스.
▲ 송성문과 교체된 닉 카스테야노스.

송성문은 7회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마운드에 좌완 조조 로메로가 올라오자 닉 카스테야노스로 교체됐다.

경기에선 세인트루이스가 먼저 리드를 잡았다. 4회 2사 후 알렉 뷰렌슨이 안타와 도루에 성공했고 조던 워커가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샌디에이코 타선은 샌프란시스코 선발 레이히에게 막혔다. 레이히는 5회까지 안타 2개와 볼넷 4개를 내줬지만 탈삼진 5개를 곁들여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특히 5회 송성문의 볼넷과 도루로 시작된 위기를 벗어난 것이 컸다. 1사 1, 2루에서 타티스 주니어를 땅볼로 유도한 뒤 2사 2, 3루에서 매니 마차도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샌디에이고는 극적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9회 2사 후 카스테야노스가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오브라이언을 상대로 동점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연장전에서 경기를 뒤집었다. 세인트루이스의 연장 10회 공격을 실점 없이 막아 낸 뒤, 무사 만루에서 매니 마차도의 끝내기 희생플라이가 나왔다.

샌디에이고 선발 워커 뷸러는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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