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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한화 와이스 분노의 156㎞ 강속구, 강등 충격 벗어난다… 트리플A는 좁다? MLB 복귀 시동

작성일: 2026.05.11 08:52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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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리플A 선발 등판으로 메이저리그 복귀 시동을 건 라이언 와이스
▲ 트리플A 선발 등판으로 메이저리그 복귀 시동을 건 라이언 와이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한계를 보인 끝에 결국 트리플A 강등 통보를 받은 전 한화 투수 라이언 와이스(30·휴스턴)가 다시 뛰기 시작했다. 트리플A 첫 등판에서 나쁘지 않은 투구를 하며 복귀 시동을 걸었다.

휴스턴 구단 산하 트리플A팀인 슈가랜드 스페이스 카우보이스에서 뛰고 있는 와이스는 11일(한국시간) 콘스텔레이션 필드에서 열린 알버쿼키(콜로라도 산하 트리플A)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동안 86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1실점의 무난한 투구를 선보였다. 트리플A 시즌 평균자책점은 1.93으로 시작했다.

메이저리그에서의 부진으로 지난 5월 6일 트리플A 팀으로 강등된 와이스는 트리플A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며 메이저리그 재진입에 도전할 계획이었다. 이날이 트리플A 강등 후 첫 선발 등판이었다. 분위기를 되돌릴 수 있을지가 관심이었던 가운데, 비교적 괜찮은 투구로 바닥을 찍고 올라가는 흐름을 만들었다. 굳이 아쉬운 점을 찾는다면 86개의 투구 수로 5이닝을 채우지 못한 것 정도였다.

이날 와이스는 싱커 31구, 포심패스트볼 21구, 스위퍼 20구, 체인지업 11구, 커브 3구를 던지면서 다양한 구종을 구사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96.7마일(155.6㎞)까지 나왔고, 포심패스트볼의 평균 구속은 94.9마일(152.7㎞)로 정상 수치를 유지했다. 메이저리그에서 뛰던 시절부터 구속이 덜 나온 부분은 있었지만 이날은 86구를 소화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었다. 이를 고려하면 정상적인 몸 상태로 풀이할 수 있다.

▲ 최근 트리플A로 강등된 와이스는 11일 트리플A 첫 선발 등판에서 4.2이닝 1실점으로 비교적 좋은 투구를 선보였다 
▲ 최근 트리플A로 강등된 와이스는 11일 트리플A 첫 선발 등판에서 4.2이닝 1실점으로 비교적 좋은 투구를 선보였다 

1회 선두 타자인 콜 캐리그에게 솔로홈런을 맞은 게 이날의 유일한 실점이었다. 1B 상황에서 패스트볼이 가운데 몰렸고 캐리그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쳤다. 그러나 이후로는 무난한 투구 내용을 이어 갔다. 1회 나머지 세 타자를 모두 잘 처리하며 분위기를 바꿨고, 2회에도 선두 타자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정리하며 위기가 불거지지 않았다.

3회에는 1사 후 닉 켄트에게 안타를 허용한 것에 이어 도루까지 내줬지만 2사 2루에서 아다엘 아마도르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고 실점하지 않았다. 4회에는 선두 잭 빈에게 볼넷을 내줬고, 1사 후 비마엔 마친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1사 1,2루에 몰렸다. 그러나 후속 타자들을 모두 범타로 요리하고 실점하지 않았다.

와이스는 5회 첫 두 타자를 모두 잡았으나 2사 후 콜 캐리그에게 다시 우전 안타를 맞고 주자를 내보냈다. 그러자 벤치는 이날 지정된 투구 수에 다 이른 와이스를 빼고 조이 맨시니를 새로운 투수로 투입했다. 맨시니가 와이스의 승계주자에 실점을 허용하지 않아 와이스는 이날 최종적으로 4⅔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5이닝을 채우고 끝냈다면 좋았겠지만 투구 수 문제가 있었다. 어차피 승리투수 요건이 크게 중요한 등판은 아니었다. 다만 슈가랜드는 4-1로 앞선 6회 2점을 허용한 것에 이어 8회에도 2점을 허용하고 결국 4-5로 역전패했다. 

▲ 비록 5이닝을 채우지는 못했으나 와이스의 투구 퀄리티는 확실히 트리플A보다는 메이저리그에 가깝다는 것을 증명했다
▲ 비록 5이닝을 채우지는 못했으나 와이스의 투구 퀄리티는 확실히 트리플A보다는 메이저리그에 가깝다는 것을 증명했다

2024년 시즌 중반에 한화에 입단해 지난해까지 뛰며 절정의 활약을 선보인 와이스는 올 시즌 휴스턴과 1년 보장 260만 달러에 계약하고 꿈에도 그리던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한국에 오기 전 마이너리그와 대만 리그, 미국 독립리그를 전전하던 선수였던 와이스는 KBO리그에서 기량을 발전시킨 끝에 메이저리그 데뷔의 감격을 이뤘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성적이 썩 좋지는 않았고, 자신의 활용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결국 마이너리그 강등의 쓴맛을 봤다. 와이스는 시즌 개막을 롱릴리프로 시작했으며 이후 휴스턴 선발진이 줄부상에 시달리자 대체 선발 기회도 얻었으나 자리를 굳힐 만한 활약은 없었다. 와이스는 메이저리그 9경기(선발 2경기)에서 26이닝을 던지며 3패 평균자책점 7.62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한 끝에 마이너리그 강등 통보를 받았다.

다만 조 에스파다 휴스턴 감독은 와이스가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는 충분한 자격을 가진 선수라며 격려했고, 와이스 또한 선발 투수로서의 능력을 증명하겠다며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여전히 휴스턴 마운드가 부상 및 부진 선수로 어지러운 만큼 트리플A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 간다면 언제든지 콜업될 수 있는 후보로 뽑힌다.

▲ 트리플A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며 메이저리그 재진입에 도전할 예정인 라이언 와이스
▲ 트리플A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며 메이저리그 재진입에 도전할 예정인 라이언 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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