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0경기 0골 장본인' LAFC 감독, 여전히 뭐가 문제인지 모른다..."우리 볼 점유하고, 장악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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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이 팀 패배의 원인을 체력 문제로 꼽았다.
LAFC가 11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시즌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12라운드에서 휴스턴 다이너모에 1-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LAFC는 6승 3무 3패(승점 21)로 리그 3위에 머물렀다. 최근 공식전 3경기 무승과 함께 2경기 연속 4실점 패배를 당했다.
점유율이 높다고 해서 게임을 지배하는 건 아니었다. 이날 LAFC는 후방에서부터 미드필더 라인까지 계속해서 볼을 만지며 상대의 빈틈을 노렸으나, 좀처럼 공략법을 찾지 못했다. 지속적으로 측면 윙어들에게 볼을 보낸 뒤 크로스를 올리는 단순한 패턴을 반복할 뿐이었다.
오히려 단조로운 공격 작업이 팀에 화를 불러일으켰다. 휴스턴이 공을 탈취한 뒤 빠른 역습을 전개했고, 이 과정에서 선제골까지 뽑아냈다. 이어 상대 슈팅이 LAFC 수비에 맞고 굴절돼 한 골을 더 헌납하기도 했다.
패색이 짙던 전반 종료 직전, 손흥민의 발끝에서 추격의 불씨가 살아났다. 전반 45분 손흥민이 기점 역할을 한 패스가 샤펠버그를 거쳐 오르다스의 만회골로 이어졌다. 당초 이 득점으로 손흥민은 '세컨더리 어시스트'를 기록하게 됐으나, 이후 정정됐다. 오르다스의 슈팅 직전 볼을 흘린 유스타키오의 도움이 잡히면서 손흥민은 도움이 인정되지 않았다.
후반에 반등을 노린 LAFC는 스스로 무너졌다. 후반 6분 다시 한번 역습 수비 상황에서 상대를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며 실점했고, 4분 뒤 한 골을 더 허용하면서 1-4로 격차가 벌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토스 감독은 이렇다 할 해법을 제시하지 못했다. 상대 수비에 읽힌 공격 전개에 변화를 주지 못했다. 팀의 핵심 공격 자원인 손흥민 역시 상대 센터백과 미드필더 사이에 갇히면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으나, 활용하지 못하면서 1-4로 패했다.
경기 종료 후 산토스 감독은 “우리가 볼 점유율을 장악했고 대부분 시간을 상대 진영에서 보냈다”면서도 “하지만 공을 잃을 때마다 상대 역습 상황에서 세 명의 공격수를 제대로 제어하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시즌 중반으로 갈수록 선수단이 체력적으로 많은 부담을 안고 있다. 집중력과 경기력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도스 산토스 감독은 “경기 초반 25분은 좋았다”며 “우리는 휴스턴을 잘 압박하고 있었다. 그런데 상대가 처음으로 우리 골문 쪽으로 올라왔을 때 엄청난 슈팅 하나가 나왔다. 시즌은 길고, 결국 그런 순간들로 결정된다”고 낙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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