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셰플러vs2위 매킬로이 정면 승부…PGA 챔피언십 14일 막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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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진검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올 시즌 남자 골프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108회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챔피언십이 오는 14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 스퀘어의 아로니밍크 골프 클럽(파70)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정상급 골퍼 156명이 출격한다. 그중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1위인 셰플러, 지난 4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랭킹 2위 매킬로이의 자존심 대결에 시선이 쏠린다.
두 선수는 지난 4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개최된 제90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도 우승 경쟁을 벌였다. 당시 매킬로이가 셰플러를 1타 차로 제치며 우승자의 전유물인 '그린 재킷'을 차지했다. 매킬로이는 이 우승으로 마스터스 2연패를 달성한 역대 4번째 선수가 됐다. 더불어 PGA 투어 시즌 첫 승과 통산 30승도 완성했다.
만약 매킬로이가 이번 PGA 챔피언십까지 제패한다면 2026시즌 캘린더 그랜드슬램(한 해 메이저 대회 모두 우승)을 정조준해 볼 수 있게 된다.
셰플러는 지난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머쥐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4월 RBC 헤리티지, 5월 캐딜락 챔피언십에선 연이어 2위에 그쳤다. 마스터스에서도 정상의 문턱에서 좌절했다. 3개 대회 연속 준우승이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앞서 셰플러는 메이저 대회 우승 4회를 빚었다. 마스터스 2회, PGA 챔피언십 1회, 디오픈 챔피언십 1회까지다. 이번 PGA 챔피언십에서 정상을 정복해 준우승 징크스를 털어내고 대회 2연패를 이뤄내고자 한다.
셰플러와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 개막을 앞두고 인터뷰를 통해 서로를 언급했다. 매킬로이는 셰플러에 관해 "2022년 2월 첫 승을 따낸 이후 꾸준히 뛰어난 골프를 보여주고 있고 단 한 번도 기량이 떨어진 적 없다. 몇 년 전만 해도 퍼팅이 약점이라고 말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약점을 찾기 어렵다"고 호평했다.
셰플러도 매킬로이에 대해 "드라이버 샷 능력은 내가 본 선수 중 최고다. 스피드뿐만 아니라 정확도까지 겸비했다"며 "메이저 대회 첫 우승 이후 15년이 지났지만 매킬로이는 여전히 골프계의 정점에 있다. 오랫동안 정상을 유지해 온 게 정말 놀랍다"고 말하며 화답했다.
세계랭킹 4위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도 도전장을 내민다. 최근 PGA 투어 5개 대회에서 3승을 수확하며 기세를 높였다. 랭킹 3위 캐머런 영(미국)도 지난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4월 캐딜락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시즌 2승을 적립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시즌 1승을 기록 중인 랭킹 7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2010년 아로니밍크 골프 클럽에서 열린 AT&T 내셔널에서 우승했던 경험이 있다. 좋은 추억을 살려야 한다. 올해 LIV 골프를 떠나 PGA 투어로 돌아온 브룩스 켑카(미국)는 이 대회에서 통산 3회나 정상에 올랐다. 2018년, 2019년, 2023년 기쁨을 누렸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임성재, 김시우를 비롯해 2009년 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54세' 양용은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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