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살' 농구 천재의 허망한 끝…무릎 수술 도중 사망→FIBA 무대 빛낸 MVP 유망주 충격 비보 "믿기지 않는다" 우간다 농구계 깊은 애도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우간다 스포츠계가 비통에 잠겼다.
10대 농구 유망주 맥신 모데스타 안양고(18)가 최근 막을 내린 우간다중등학교체육협회(USSSA) 볼게임 대회 도중 심각한 무릎 부상을 입은 뒤 수술을 받다 세상을 떠났다.
향년 18세인 안양고는 세인트 노아 걸스 세컨더리 스쿨 소속으로 대회에 출전했다가 슬개건 파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수술을 받던 중 끝내 숨을 거뒀다.
세인트 노아 걸스 세컨더리 스쿨은 15일(이하 한국시간) SNS를 통해 그의 사망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학교 측은 “사랑하는 학생이자 친구인 안양고의 별세 소식을 깊은 슬픔 속에 전한다. 그는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며 “투병 기간 동안 보내준 (많은 분들의) 사랑과 기도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우간다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15일 "안양고의 삶은 단순히 우승 트로피와 메달만으론 설명되지 않는다. 그의 성장 과정은 끈기와 재능, 강한 의지를 아울러 보여주는 한 편의 드라마였다"며 너무나 이른 나이에 세상을 등진 자국 여자농구 최고 유망주의 넋을 기렸다.
우간다 카무워키아에서 나고 자란 안양고는 처음에는 네트볼 선수로 활동했다.
농구를 자신의 진로로 생각해본 적은 없었다.
인생의 전환점은 2020년 코로나19 봉쇄 기간에 찾아왔다.
초등학교 졸업시험(PLE)을 준비하던 그는 동네 학습 모임에 참여했는데 이곳은 PLE 대비 강의를 진행하는 동시에 지역 농구팀으로서 역할도 하고 있었다.
여기서 난생 처음 농구공을 쥐었다.
우연처럼 시작된 선택은 안양고 미래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농구 경험은 적었지만 코치들은 첫 훈련부터 그의 뛰어난 운동 능력과 성실성, 타고난 재능을 눈여겨봤다.
본격적으로 두 팔을 걷어붙여 '천재 가드' 담금질에 착수했다.
안양고는 2021년 공개 테스트에서 인상적인 활약으로 자나 지역 농구 명문교인 세인트 노아 걸스 세컨더리 스쿨에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했다.
이후 우간다 농구계에서 인지도가 가파르게 치솟았다.
그만큼 성장세가 무서울 정도로 빨랐다.
안양고는 세인트 노아 걸스를 대표하는 주축 슈팅가드로 여러 전국대회에 출전했고 국제학교스포츠연맹(ISF) 세계농구선수권대회에도 나섰다.
이어 우간다 여자농구 유소년 대표팀인 ‘주니어 가젤스’에 합류, 국가대표 유망주로 탄탄대로를 달렸다.
안양고는 국제무대서도 맹위를 떨쳤다.
2024년 우간다 수도인 캄팔라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존5 18세 이하(U-18) 여자 아프로바스켓' 예선에서 이름을 널리 알렸다.
우간다의 예선 우승을 이끌어 자국 최정상급 유망주로 급부상했다.
특히 르완다와 예선 결승에선 9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는 트리플더블급 활약으로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FIBA U-18 여자 아프로바스켓 본선에도 출전해 주니어 가젤스의 대회 4위 입성에 힘을 보탰다.
경기당 평균 10.7점과 5.2리바운드를 쌓아 적지 않은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니컬러스 나투헤레자 감독 부름을 받아 성인대표팀에도 승선하는 쾌거를 맛봤다.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안양고의 갑작스런 비보는 우간다 농구계 전체에 큰 충격을 안겼다. 선수와 지도자, 학교 관계자, 팬들은 꽃을 채 피우기도 전에 세상을 떠난 우간다농구 최고 기대주 가운데 한 명을 (진심으로) 추모하고 있다"며 무릎 수술 도중 사망한 18살 국가대표의 황망한 뒤안길을 씁쓸히 조명했다.
관련 추천 기사
농구일반 관련 기사
-
[나고야 NOW 리마인드⑨] "패스하는 슈터 필요 없더라" AG 금·은·동 다 모으고 '美 재도전' 선언…강이슬 "4년 전 실패, 이제 답을 알았다"
2026-09-29
-
[나고야 NOW 리마인드⑥] "한국을 낮게 보길래 화가 났다" 韓 '넘버원' 슈팅가드의 독기…WNBA 박지현 없어도 나고야엔 '넘버 나인' 있었다
2026-09-28
-
중국 범인 색출, '223cm 19살'에 비판 작렬…결국 울컥한 中 매체 "아직 어린 아이, 제발 탓하지 말자"
2026-09-28
-
男 금메달→女 결승진출→3대3 농구도 최정상 올랐다! 사상 첫 우승, 한국 농구 황금기 찾아오나
2026-09-25
-
'100점 돌파' 한국 여자농구 외곽포 폭죽…인도네시아 42점차 박살 내고 4강 "중국 나와라"
2026-09-24
-
'대충격' 대표팀 예산 무려 40억원 "이 돈 다 어디 간거야?"…노메달 치욕 中 농구, 뒤늦게 소환된 ‘2000만 위안’
2026-09-21
추천 콘텐츠
-
개인전도 단체전도 한일전이다…문도엽 공동 3위·단체전 공동 2위 → 韓 남자골프 첫날 선두 日 맹추격
2026-09-30
-
'5-21' 충격 점수! 안세영에게 완전히 막혔다, 中 세계적 스타가 눈물 펑펑…"모든 것 쏟아부었는데"
2026-09-30
-
'은퇴 후 진로 변경 했다면 알려주세요' 대한체육회, 사례 발굴해 '주도적 삶' 설계 도움 준다
2026-09-30
-
[속보] '이럴 수가' 양궁, 노골드 스타트라니…男 컴파운드 단체전, 인도 이어 대만에도 패배 동메달도 좌절→ 韓 컴파운드 첫날 은1 동1
2026-09-30
-
"술집 여자 같다"는 말, 신지은 심경 고백 "그런 관심도 처음, 모든 분 덕분에 다시 코트에 설 수 있었다" 기적의 16강 감사 인사
2026-09-30
-
'슈퍼스타 증명' 타티스 홈런+폭풍 주루 맹활약…샌디에이고 컵스에 8-0 대승으로 기선제압 [NLWCS 1차전]
2026-09-30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한국 0-1 중국, 한국 0-2 중국…"이 세대는 한국을 지배한다, 그들을 두려워하지 않아" 이민성호 만나는 中 달라진 출사표
2026-09-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