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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격' 다저스 마무리 징역 위기…닭싸움 시켰는데→美서 불법이었다, 어디까지 추락하나

작성일: 2026.05.17 00:57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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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WBC에 푸에르토리코 대표로 출전했던 에드윈 디아즈.
▲ 2026 WBC에 푸에르토리코 대표로 출전했던 에드윈 디아즈.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 다저스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가 불법 투계(闘鶏) 논란에 휘말려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일간지 USA TODAY는 16일(한국시간) 디아스가 고향인 푸에르토리코 내 투계 행사와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2월 푸에르토리코의 한 투계 클럽 SNS에는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디아스 사진과 함께 특별 행사 홍보물이 게시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푸에르토리코의 자랑이자 투계 선수인 에드윈 ‘슈가’ 디아스를 위한 헌정 행사”라는 문구가 포함돼 있었다.

여기에 현지 언론 엘 누에보 디아 역시 지난 3월 디아스가 실제 투계장에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디아스는 인터뷰에서 “어릴 때부터 봐왔던 오락 문화다. 푸에르토리코에서는 합법이기 때문에 내가 여기 있는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그는 지난 3월 열린 WBC 기간 중 휴식일을 이용해 행사에 참석했고, 가족들과 함께 수탉 4마리를 출전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법적 해석이다. 미국은 2019년부터 푸에르토리코를 포함한 미국령 전체에서 투계를 금지하는 연방법을 시행 중이다. 참가자는 최대 징역 5년, 관람객 역시 최대 징역 1년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다만 푸에르토리코 현지에서는 여전히 문화적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현지 정치권과 주민들은 약 400년 넘게 이어져 온 전통 문화라는 점을 강조하며 투계를 사실상 계속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 LA 다저스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
▲ LA 다저스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

현재까지 디아스에 대한 공식 수사 여부나 MLB 사무국 차원의 징계 움직임은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현역 메이저리거, 그것도 초대형 계약을 맺은 스타 마무리 투수가 관련 의혹 중심에 섰다는 점에서 논란은 커질 가능성이 있다.

디아스는 지난해 12월 다저스와 3년 총액 69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합류했다. 월드시리즈 2연패 팀의 새로운 마무리로 기대를 모았지만, 시즌 초반부터 흔들렸다.

올 시즌 7경기에서 4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평균자책점 10.50으로 부진했고, 지난달 오른쪽 팔꿈치 유리체 제거 수술까지 받으며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다저스는 최근 블레이크 스넬과 타일러 글래스노우 등 투수진 부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디아스 문제까지 겹치며 또 하나의 악재를 떠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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