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에 피가 철철! "얼굴부터 바닥으로 추락" 186cm 150kg 레전드, 아찔한 상황 넘겼다..."이 정도면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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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오스모 나쓰바쇼 9일 차 경기에서 오제키 기리시마가 치열한 승부 끝에 승리를 따냈지만, 경기 직후 얼굴부터 추락하며 피를 흘리는 아찔한 상황을 맞았다.
일본 매체 '데일리 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기리시마는 일본 도쿄 료고쿠 국기관에서 열린 대회 9일 차 경기에서 마에가시라 5위 와카모토하루와 맞붙었다. 이날 승리로 일찌감치 카치코시(승리 수 우세)를 확정했다"라고 전했다.
경기는 시작부터 격렬했다. 두 선수는 정면에서 힘 대결을 펼쳤고, 마지막 순간 기리시마가 몸을 밀어붙이며 요리타오시(밀어 넘어뜨리기)로 승리를 가져갔다.
하지만 승부 직후 예상치 못한 사고가 벌어졌다. 끝까지 버티던 와카모토하루가 반격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균형이 무너졌고, 기리시마는 그대로 도효 아래로 떨어졌다. 특히 얼굴부터 바닥으로 추락하면서 관중석에서는 탄성이 터져 나왔다.
매체에 따르면, 기리시마는 이 사고로 이마와 코 주변, 윗입술 부근에서 출혈을 보였다. 안면에는 피가 흘렀고, 한동안 웅크린 채 움직이지 못하며 상태를 확인했지만, 이후 스스로 일어나 다시 도효에 올라 승자 선언을 받았다.
경기장 분위기는 순식간에 술렁였다. 기리시마는 흐르는 피를 닦아낸 뒤 도효 아래 자리에 앉아 남은 경기를 지켜봤다.
전날 고노야마에게 패하며 첫 흑성을 기록했던 그는 경기 전 “눈앞의 한 판에 집중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리고 이날 투혼이 담긴 승리로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경기 후 그는 치아 상태를 걱정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대기실 거울로 상태를 확인한 뒤 “치아는 괜찮다”고 안도했다. 샤워 도중 상처 부위가 따가웠는지 “아프다!”라고 외치기도 했지만, 곁에 있던 수행원들에게는 웃는 얼굴을 보였다. 이어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이 정도면 괜찮다"라며 상태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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