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들었던 그 트로피, ‘왕’에게 다시 돌아갔다…애스턴 빌라 44년 만에 유로파리그 우승 ‘에메리 감독 통산 5회 정상’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애스턴 빌라가 마침내 쟁쟁한 팀을 꺾어내며 유럽 무대 정상에 우뚝 섰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통산 5회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품에 안으면서 ‘유로파리그 왕’ 면모를 또 뽐냇다.
애스턴 빌라는 21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팀 프라이부르크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번 우승은 빌라 팬들의 오랜 숙원을 풀어낸 뜻깊은 결과다. 1874년에 창단한 애스턴 빌라가 유럽 클럽대항전 트로피를 차지한 것은 1982년 유러피언컵(현 챔피언스리그) 이후 무려 44년 만이다. 국내외 메이저 대회를 모두 통틀어 봐도 1996년 리그컵 제패 이후 30년 만에 맛보는 감격스러운 우승이다.
사령탑 에메리 감독의 대기록도 빛났다. 이미 세비야에서 3연패(2014~2016년), 비야레알에서 1회(2021년) 우승을 경험했던 그는 이번 우승으로 개인 통산 5번째 UEL 트로피를 수집하며 자신이 왜 '유로파의 왕'으로 불리는지 다시 한번 전 세계에 각인시켰다.
영국 현지 매체의 찬사도 쏟아졌다.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3년 반 동안 에메리 감독이 이끈 정교한 리빌딩이 가장 큰 무대에서 영광스러운 결실을 맺었다"며 "프리미어리그 5위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한 데 이어 유럽대항전 트로피까지 거머쥐며 환상적인 시즌을 완성했다"고 극찬했다.
영국 매체 ‘BBC’는 “에메리 감독이 약속을 지켰다. 세 시즌 전, 애스턴 빌라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우승을 목표로 삼았는데 그걸 해냈다. 이번 우승으로 수십년 동안 빌라 파크에 길이 남을 업적을 세웠다‘라고 알렸다.
초반부터 강한 압박으로 주도권을 쥔 빌라의 화력은 전반 막판부터 불을 뿜었다. 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로저스가 올려준 크로스를 틸레망스가 그림 같은 발리슛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기세를 몰아 전반 추가시간에는 부엔디아가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골망 구석을 가르며 2-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반격을 노리던 프라이부르크의 의지는 후반 13분 완전히 꺾였다. 정교한 패스 워크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린 뒤 부엔디아가 내준 날카로운 크로스를 로저스가 쇄도하며 쐐기골로 장식했다. 3점 차로 여유롭게 달아난 애스턴 빌라는 이후 아마두 오나나와 제이든 산초를 교체 투입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에메리 감독은 영국 TN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벅찬 소감을 전했다. "경기 전 선수들에게 '이 대회에 대한 강한 열망을 가지고, 우리가 이 무대의 주인공임을 증명해야 한다'”고 말한 그는 “선수들이 그것을 완벽하게 해냈다. 오늘의 결승전은 우리 팀이 그동안 얼마나 훌륭하게 성장하고 발전해 왔는지를 보여주는 확실한 증거"라며 기뻐했다.
관련 추천 기사
프리미어리그 관련 기사
-
‘오피셜’ 공식발표, 국가대표 은퇴설→벌금 징계 확정 단 ‘39초’ 만에 납부 가능…“호날두 대표팀 무단 이탈” 포르투갈축구협회 솜방망이 처벌
2026-10-21
-
韓 대표팀 11월 평가전 있는데, ‘워밍업도 못 해’ 이강인 허벅지 부상으로 경기 못 뛰었다…챔스 결장 이유 공개 “대퇴사두근 타박상 확인→예방에 집중해야”
2026-10-21
-
김민재, 대한민국 국가대표 ‘은퇴’ 소동 이후…유럽에서 인기 폭발, EPL 우승팀 아스널→AC 밀란·유벤투스까지 영입 문의 “다만 이적시 고액 연봉 걸림돌”
2026-10-21
-
이강인이 뛰었던 무적의 ‘유럽 챔피언’ 챔스 3경기 14골 폭발…바르셀로나 11연승 허무하게 끝, PSG 바르사 4-2 꺾고 ‘3연승 질주’
2026-10-21
-
‘韓 축구 철렁’ 이강인, 아틀레티코 이적 후 처음으로 결장…챔스에서 벤치 대기, 팀은 슈투트가르트에 1-1 진땀 무승부
2026-10-21
-
"토트넘 드디어 부활하나" 英 정론지 주목한 '4가지 희망'…526일 만에 돌아온 기적의 사나이→1800억 중원 사령관까지 살아났다
2026-10-21
추천 콘텐츠
-
"몸 상태 좋지 않다" 고백했던 안세영, 부상 우려 딛고 46연승 질주! 상대에 단 10점 허용…25분 만에 완승!
2026-10-21
-
'김세영 vs 최혜진' 우승 후보 3표씩 나눠 가졌다…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개막, 최대 변수는 '해남 강풍'
2026-10-21
-
패러 AG게임 사격-사이클 선전에는 세밀한 조력이…체육공단 스포츠과학원 초밀착 지원 통했다
2026-10-21
-
'국대 은퇴 소동' 김민재, 유럽 빅클럽은 줄 섰다…아스널·AC밀란 관심에도 콤파니는 '잔류 원해'
2026-10-21
-
이강인 몸풀기도 불참, 시메오네 감독의 선택 못 받은 이유 공개...'갑작스러운 첫 결장은 부상 때문'→"대퇴사두근 타박상"
2026-10-21
-
혼자서도 빛나는 김주형-유해란…'함께여도' 빛날까
2026-10-21
많이 본 기사
-
'한화 복귀설 솔솔' 와이스, 대전예수로 돌아오나? 아내 직접 입장 밝혔다 "지금 구단들과 접촉할 수 없어"
2026-10-21
-
LG 잔치는 이제 끝났다… 치솟았던 연봉 칼질 불가피, 장기 집권 후유증 조기 차단할 수 있나
2026-10-21
-
[오피셜] 타카츠 어드바이저 감독직 고사? 입장 밝힌 롯데 "제안 사실 없다, 추천도 없었다"
2026-10-21
-
'韓 야구 진출이 선택지' ML 통산 56홈런, 27세에 파격 선택…메츠 출신 2명 FA 선언→"한국 또는 일본 가능성 있어" 전문가 전망
2026-10-20
-
[단독] '前 한국 대표팀 사령탑' 벤투 감독의 K리그 부임, 현실적으로 어렵다...연봉 총액 50억 원한다
2026-10-21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