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58분’ 만 뛰었던 이유 공개…“전반전 옐로 카드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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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이강인(25,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은 아직 풀타임을 뛰지 못했다. 빌바오 원정길도 마찬가지. 이번에는 프리시즌을 온전히 치르지 못했던 탓이 아니라 전반전 옐로 카드(경고) 때문이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6일(한국시간) “이강인은 아슬레틱 빌바오전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끊임없이 슈팅 기회를 노렸다. 후반전 교체는 전반전에 받은 옐로카드 때문에 교체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알렸다.
이강인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이 끝나고 3년 만에 스페인 무대에 돌아왔다.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선택한 팀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수년간 이강인 영입을 원했고, 올해 여름 앙투앙 그리즈만이 떠난 빈 자리를 메울 선수로 이강인을 낙점했다.
등 번호 7번을 배정받은 이강인은 말라가와 개막전에 교체로 33분 동안 뛰었다. 북중미월드컵 이후 팀을 옮기는 과정에서 한국의 병역법 서류 처리가 온전치 못해 출국을 할 수 없었고 처음부터 팀 훈련을 하지 못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코칭 스태프가 붙어 개인 훈련을 했지만 완벽한 몸 상태는 아니었다.
하지만 2라운드 비야레알전부터 선발로 들어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축구의 주전급 선수로 활약했다. 교체로 뛰었던 말라가전에 1골을 넣더니 3라운드 세비야전에 1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빠르게 입증했다.
4라운드 아슬레틱 빌바오전도 선발로 출전해 전반 3분 만에 골대를 강타했다. 수비수 타이밍을 빼앗는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이 조금만 안쪽으로 꺾였다면 득점까지 가능했다. 공은 완벽한 궤적을 그렸으나 야속하게도 왼쪽 골 포스트를 맞고 튕겨 나왔다.
이후에도 이강인은 전반 23분 스루패스, 전반 40분에는 측면을 직접 허문 뒤 왼발 슈팅으로 존재감을 보였다. 후반전에도 왕성하게 뛰며 팀 공격을 도왔지만 후반 13분 코케와 바통 터치를 하며 벤치에 앉았다.
‘아스’에 따르면, 이번에 교체는 체력적인 문제가 아니었다. 팀이 후반전에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끌려가는 상황에 혹여나 카드를 하나 더 받는다면 수적 열세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이라 이강인을 교체했던 것이다.
팀은 비록 추가 실점을 허용하며 0-3으로 패배했지만, 이강인을 향한 스페인 현지 평가는 상당히 긍정적이다.‘아스’는 “첫 번째 결정적인 기회에서 경기의 흐름이 바뀔 수 있었다. 이강인은 자신의 기량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라고 평가했고, ‘마르카’는 이날 최고 평점을 매기면서 “이강인은 현란한 드리블로 상대를 흔들고 제쳤다.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골대를 강타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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