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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현란한 드리블·슈팅 시도…골대 강타만 아쉬울 뿐” 아틀레티코 최악, 와르르 무너졌지만 西 현지에서 칭찬 ‘최고 평점’

작성일: 2026.09.06 09:08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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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무너졌지만, 이강인(25)의 존재감은 빛났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6일(한국시간) 아슬레틱 빌바오전 이후 이강인에게 최고 평점을 매기면서 “현란한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제치고 흔들었고,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아쉽게 골대를 강타해 기회를 놓쳤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바에나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히는 등 전반전에는 위협적인 공격을 퍼부었다”라고 알렸다.

아틀레티코는 스페인 빌바오의 에스타디오 데 산 마메스에서 열린 아슬레틱 빌바오와의 2026-202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개막 후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 행진을 달리던 아틀레티코는 이날 참패로 시즌 첫 패배와 첫 무득점이라는 불명예를 동시에 안았다.

이날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이강인을 투톱 공격수로 배치하며 자유로운 움직임을 주문했다. 이강인은 기대에 부응하듯 전반전 내내 아틀레티코 공격의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전반 3분 만에 나온 슈팅이 두고두고 아쉬웠다. 우측 하프 스페이스를 파고든 이강인은 파블로 바리오스의 패스를 이어받아 수비수 타이밍을 빼앗는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완벽한 궤적을 그렸으나 야속하게도 왼쪽 골 포스트를 맞고 튕겨 나왔다.

득점엔 실패했지만 이강인의 발끝은 계속해서 매섭게 돌아갔다. 전반 23분에는 감각적인 스루패스로 알렉스 바예나의 슈팅을 이끌어냈고, 전반 40분에는 측면을 직접 허문 뒤 왼발 슈팅을 날리는 등 위협적인 찬스를 연이어 창출했다.

그러나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흐름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완전히 요동쳤다. 아틀레티코 수비진은 후반 1분 만에 니코 윌리엄스에게 선제 득점을 헌납한 데 이어, 불과 2분 뒤인 후반 3분 로베르트 나바로에게 추가골까지 내주며 순식간에 무너져 내렸다.

다급해진 시메오네 감독은 후반 13분 이강인을 비롯해 4명의 선수를 한꺼번에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이는 결과적으로 치명적인 자충수가 됐다. 전방으로 창의적인 패스를 넣어주던 이강인이 빠지자 아틀레티코의 공격 전개는 눈에 띄게 단조로워졌다. 두 골 차 리드를 잡고 촘촘하게 내려선 빌바오의 수비 블록을 전혀 깨지 못한 채 페널티 박스 외곽만 맴돌았다.

결국 반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아틀레티코는 후반 45분 오이한 산세트에게 쐐기골마저 얻어맞으며 0-3 완패를 받아들여야 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약 58분을 소화하며 드리블 성공률 100%(3/3), 기회 창출 1회, 지상 경합 성공 4회 등을 기록한 이강인에게 평점 6.7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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