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통장에 7달러 밖에" 가난 고백했던 UFC 파이터, 갑작스럽게 은퇴 발표…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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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UFC 웰터급 파이터 템바 고림보가 갑작스럽게 은퇴를 선언했다.
최근 옥타곤에서 3연패를 당한 고림보는 2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현역 생활 종료를 공식 발표했다.
고림보는 “UFC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누군가가 되고 싶었고, 무언가를 이루고 싶었지만 실패했다”며 “이 스포츠에 모든 것을 바쳤다. 이제 떠난다”고 밝혔다.
이어 “내 꿈은 UFC 챔피언이 되는 것이었다. 그 꿈을 이룰 수 없다면 떠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또 “언젠가 코치나 매니저로 돌아올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은 가족에게 집중할 것”이라며 “여정 속에서 만난 모든 사람들과 도움을 준 분들께 감사하다. 나는 공식적으로 MMA 선수 생활을 은퇴한다”고 전했다.
짐바브웨 출신인 고림보는 2023년 UFC에 입성했다. 데뷔전에서는 A.J 플레처 에게 패했지만, 이후 인상적인 스토리로 전 세계 격투기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UFC 첫 승을 거둔 뒤 “통장에 7달러밖에 남지 않았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경제적으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그는 경기 후 자신의 파이트 키트를 경매에 내놓아 고향 짐바브웨에 우물을 만들겠다는 계획까지 공개해 박수를 받았다.
당시 이 사연은 영화배우이자 TKO 홀딩스 이사회 멤버인 드웨인 존슨의 마음까지 움직였다.
격투기 팬으로 잘 알려진 드웨인 존슨은 당시 체육관 창고에서 생활하던 고림보에게 플로리다의 집을 선물했다. 감격한 고림보는 눈물을 흘리며 감사 인사를 전했고, 이후 UFC에서 4연승을 달리며 재기에 성공하는 듯했다.
그러나 고림보는 지난해 UFC 310에서 비센테 루케에게 단 52초 만에 서브미션 패배를 당했고, 이후에도 연패를 끊지 못했다.
지난 5월 호주 퍼스 대회에서는 조나단 미칼레프에게 스플릿 판정패를 당하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결국 고림보는 더 이상 챔피언 도전이 어렵다고 판단했고, 스스로 커리어 마침표를 찍었다. 고림보는 통산 전적 14승7패를 남겼으며, UFC에서는 4승4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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