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긴 안 돼!", "엄청난 각도" 미녀 레슬러, 테이블 위에서 '19연타' 폭발…절묘한 카메라 각도에 팬들도 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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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분노가 제대로 폭발했다. WWE 스타 스테파니 바케르가 리브 모건을 상대로 살벌한 복수전을 펼쳤다.
일본 매체 'ABEMA TIMES'이 8일(한국시간) "스테파니 바케르는 미국 앨라배마주 버밍엄에서 열린 WWE 'RAW'에서 여자 월드 챔피언 리브 모건과 타이틀전을 치렀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의 악연은 깊었다. 스테파니는 앞서 3명의 협공을 당해 챔피언 벨트를 빼앗겼고, 이후 백스테이지에서도 습격을 당해 큰 부상을 입으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복귀 후 다시 한번 리브와 마주한 만큼 분노는 최고조에 달해 있었다.
이날 리브는 '저지먼트 데이' 동료인 라켈 로드리게스와 록산 페레즈를 세컨드로 대동하지 않았다. 스테파니 역시 경기 전 베키 린치의 도움을 거절했다. 시작은 완벽한 1대1 승부였다.
스테파니는 초반부터 거칠게 몰아붙였다. 리브의 얼굴을 턴버클 위와 중간, 아래에 차례로 처박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리브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슬리퍼 홀드로 스테파니를 끈질기게 압박한 뒤 턱을 공격하며 체력을 빼앗았다. 여기에 '쓰리 아미고스'까지 연결한 뒤 특유의 도발적인 춤을 선보였고, 헤드버트까지 작렬시키며 흐름을 가져왔다.
그러자 스테파니의 분노가 폭발했다. 스테파니는 리브에게 '데블스 키스'를 무려 10차례 연속으로 퍼부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목을 밟은 뒤 얼굴에 강력한 니킥까지 꽂았다. 살벌한 공격이 계속되자 팬들 사이에서도 "아프겠다", "목에 들어갔다", "이건 너무 세다"라는 반응이 터져 나왔다.
진짜 충격적인 장면은 이후 나왔다. 두 사람의 싸움이 중계석으로 이어진 가운데 스테파니가 리브의 목을 붙잡았다. 이어 양다리를 이용해 리브를 강제로 들어 올린 뒤 단단한 테이블 위에서 다시 한번 '데블스 키스'를 준비했다.
위험천만한 장면이었다. 스테파니가 그대로 기술을 시작하자 경기장은 순식간에 들끓었다. 팬들은 "테이블아 도망쳐", "거긴 안 돼", "엄청난 각도다"라며 비명을 질렀다. 여기에 절묘한 카메라 앵글까지 잡히면서 일부 팬들은 "좋은 엉덩이"라는 반응을 남기기도 했다.
스테파니는 테이블 위에서만 '데블스 키스'를 9차례나 작렬시켰다. 앞서 링에서 나온 10차례까지 더하면 이날 리브가 당한 '데블스 키스'는 무려 19번이었다.
머리를 계속해서 테이블에 처박힌 리브는 완전히 휘청거렸다. 간신히 링 안으로 몸을 피했지만 스테파니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았다. 코너에 몰아넣은 뒤 페이스 워시까지 작렬시키며 계속해서 압박했다.
하지만 챔피언도 반격에 성공했다. 리브는 톱로프를 노리던 스테파니를 그대로 들어 올려 파워밤을 작렬시키며 분위기를 바꿨다.
경기 후반에는 두 선수가 엘보로 서로의 얼굴을 가격하는 난타전을 벌였다. 스테파니가 슈퍼플렉스에 이어 SVB까지 연결하며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리브가 가까스로 킥아웃했다. 리브 역시 순간적인 빈틈을 노려 코드브레이커를 작렬시키며 챔피언다운 저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치열했던 1대1 승부는 오래가지 않았다. 경기가 스테파니 쪽으로 기울기 시작하자 라켈과 록산이 동시에 난입했다. 심판이 라켈에게 퇴장을 명령했지만 이번에는 타이틀을 노리고 있는 베키까지 등장했다. 순식간에 링 안팎이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결국 혼란을 틈탄 리브가 웃었다. 록산이 챔피언 벨트를 가져오자 리브가 이를 이용해 스테파니를 가격했다. 이어 자신의 필살기 '오블리비언'을 작렬시키며 3카운트를 따냈다.
경기 내용에서는 스테파니가 리브를 압도했지만 결과는 달랐다. '저지먼트 데이'의 조직적인 개입을 이겨내지 못하면서 또다시 챔피언 벨트를 되찾는 데 실패했다. 반면 리브는 테이블 위에서 '데블스 키스'를 9차례나 얻어맞는 엄청난 공격을 견뎌낸 끝에 가까스로 여자 월드 챔피언 자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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