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복귀 못해" 엄살 논란 UFC 챔피언 충격 근황…"눈 찌르기 고의였다" 여전한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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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UFC 헤비급 챔피언 톰 아스피날의 UFC 복귀가 또 다시 미루어지는 분위기다. 심각한 양쪽 눈 부상 여파 때문. 아스피날은 여전히 상대였던 시릴 간의 고의성을 의심하고 있다.
아스피날은 지난해 10월 열린 UFC 헤비급 타이틀 1차 방어전 이후 아직 옥타곤에 서지 못하고 있다.
당시 프랑스 출신 간과 맞붙었던 아스피날은 1라운드 막판 발생한 ‘더블 아이포크’ 충격으로 경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노 컨테스트(No Contest)로 종료됐다. 다만 경기가 중단되기 전까지 간이 주도하는 흐름이었기 때문에 엄살이 아닌가라는 의심의 눈초리를 피할 수는 없었다.
눈 부상을 주장한 아스피날은 실제로 지난 2월 양쪽 눈 수술을 받았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정상 훈련 복귀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최근 검사 결과 상황이 달라졌다.
아스피날은 최근 팟캐스트 ‘Fight Your Corner’에 출연해 현재 상태를 직접 설명했다.
그는 “최근 스캔 검사를 받았다”며 “당장 스파링과 경기 복귀 허가가 나올 줄 알았는데, 의료진이 추가로 두 달 정도 더 필요하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눈 세포 조직은 회복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며 “완전히 회복되기만 하면 바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로선 올해 말 복귀가 최선의 시나리오다. 복귀전 상대는 다음 달 열리는 간과 알렉스 페레이라의 헤비급 잠정 타이틀전 승자가 유력하다.
간은 지난해 경기 당시 여러 차례 손가락을 펼친 채 공격하는 장면으로 논란을 빚었다. 하지만 그는 의도적으로 아이포크를 한 것은 아니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그럼에도 아스피날은 여전히 의심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아스피날은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간이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4분 동안 세 번이나 상대 눈을 찌르는 게 어떻게 우연일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싸울 때 내가 무엇을 하는지 정확히 안다. 경기 중 우연히 일어나는 일은 거의 없다”며 “같은 행동이 반복됐는데 고의가 아니었다는 걸 믿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그렇다고 간을 악인으로 몰고 싶은 건 아니다”라면서도 “단지 물리적으로 그게 어떻게 실수일 수 있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32세 아스피날은 UFC 헤비급 최고의 피니셔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챔피언 등극 직후 예상치 못한 부상 악재를 맞으며 커리어 최대 위기를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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