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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레전드' 차범근 소신 발언 "모든 게 축구인들의 잘못, 다 내려놓고 대표팀 응원해주면 감사드리겠다" 지지 호소

작성일: 2026.05.23 17:17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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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축구인들의 잘못을 강조하며 대표팀에게 응원을 보내달라 호소했다.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레전드인 차범근 전 감독은 22일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방송사인 'JTBC'와 인터뷰에서 "국민 여러분 죄송하다. 다 우리의 잘못이다. 축구인들의 잘못이다. 대회가 얼마 남지 않았으니 다른 것은 내려놓고 우리 대표팀을 응원해 주시면 감사드리겠다"라며 축구 팬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차범근 전 감독이 이런 발언을 한 이유는 대표팀을 향한 축구 팬들의 불신 때문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최근 들어 팬들의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다. 월드컵이라는 세계적인 무대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다.

원인은 두 가지다. 대한축구협회의 졸속 행정과 홍명보호의 참담한 경기력이다.

먼저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이라는 성적을 낸 파울루 벤투 감독과 결별한 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했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기간 내내 안하무인격인 태도를 보였고,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우승에 실패하며 경질됐다.

이어 2024년 7월 홍명보 감독이 새로 선임됐는데, 이 과정에서 홍명보 감독을 향한 불공정 특혜 논란이 일어났다. 덕분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감독 등은 국회 현안 질의에 출석해 국회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여기에 더해 홍명보호의 최근 성적이 좋지 않다. 지난 3월 A매치 2경기에서 코트디부아르와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연패를 거두며 불안한 경기력을 노출했다. 덕분에 대표팀을 향한 국민의 기대는 차갑게 식어 있다.

이에 차범근 전 감독은 축구인들의 잘못을 강조하며 "대표팀은 응원해달라"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하지만 차범근 전 감독의 발언을 접한 팬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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