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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 먹으니 허겁지겁’ 아르헨티나 갔던 로메로, 다급하게 영국 돌아와…“토트넘 운명의 날, 최종전 동료들과 지켜볼 예정”

작성일: 2026.05.24 17:06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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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크리스티안 로메로(28)가 토트넘 홋스퍼의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아르헨티나로 떠났다. 토트넘이 챔피언십으로 강등될 수도 있는 상황에 홀연히 아르헨티나로 떠나 현지 팬들에게 ‘최악의 주장’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엄청난 비판 속 영국 런던으로 복귀를 결정한 로메로다.

 

아르헨티나 매체 ‘올레’는 24일(한국시간) “로메로는 발복 부상을 당해 토트넘의 잔여 시즌에 뛸 수 없었다. 그런데 부상 중 아르헨티나로 출국해 친정 팀 벨그라노 훈련장에서 운동하는 장면이 포착돼 토트넘 현지 팬들을 분노하게 했다. 잔류가 걸린 토트넘의 운명의 날을 맞아 동료들 곁을 지키기 위해 돌아오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24일 홈 구장에서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무승부만 해도 프리미어리그 잔류가 확정되는 상황이라 가능성은 높지만, 강등이라는 산술적인 확률이 존재한다. 만약 토트넘이 에버턴에 지고 웨스트햄이 리즈 유나이티드를 꺾을 경우, 토트넘이 강등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있다.

이런 상황에 ‘캡틴’이 팀을 떠났다. 오른쪽 무릎 내측 측부 인대 염좌 부상을 입은 후, 회복하기 위해 며칠간 아르헨티나로 가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도 에버턴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로메로는 의료진과 이야기를 나눴고, 재활을 마무리하기 위해 아르헨티나로 가기로 결정했다. 지난주에 저와 대화를 했는데, 항상 우리와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이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올레’에 따르면, 토트넘은 로메로의 판단에 ‘심기가 불편했다’. 부상을 당한 벤 데이비스 등 경기에 뛸 수 없는 모든 구성원에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 방문해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위해 싸우는 동료들을 응원하는데 주장이 없으니 당연한 일. 일각에서 “친정팀 벨그라노의 경기장에 방문할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자, 토트넘 현지 팬들은 ‘최악의 주장’이라며 로메로를 비판했다.

결국 로메로는 비판을 감당하지 못하고 런던으로 복귀를 결정했다.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을 동료들과 함께 보기로 결정했고, 6월 1일 캔자스로 넘어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합류, 북중미월드컵 준비에 들어가기로 했다.

 

‘올레’는 “결승전을 몇 시간 앞두고, 로메로가 켐페스 경기장(벨그라노 팀의 결승전 장소)에 참석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최종 확인됐다. 23일 아르헨티나를 떠나 이번 토요일 런던으로 돌아간 것이 확인됐다. 재활을 이어가는 동시에, 토트넘 운명이 걸린 결정적인 순간을 동료들과 함께하기 위함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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