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원형 탈모 의심'…홍명보호 캡틴에 답답한 팀 감독 '얼마나 스트레스 받고 힘들면' "인생이 억까" 안타까운 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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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난 이 책임감이 자랑스럽다. 대한민국 국민들과 축구 팬들이 같이 웃고 즐길 수 있는 축제(월드컵)를 만들고 싶다.” (손흥민)
겉으로는 당당하고 웃고 있어도 얼마나 지독한 스트레스를 받는 걸까. 북중미월드컵을 앞둔 손흥민(33, LAFC)에게 원형 탈모가 의심되는 장면이 포착됐다.
손흥민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BMO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시즌 메이저리그사커(MLS)’ 15라운드 시애틀 사운더스전에 선발로 출전했다.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서 드니 부앙가 등과 함께 LAFC 공격을 이끌었다. 킥오프 휘슬이 울리자마자 부드럽고 저돌적인 드리블과 과감한 슈팅으로 시애틀 사운더스 골망을 조준했다.
후반전에도 최전방에서 매서운 슈팅을 선보이며 시애틀 사운더스 골키퍼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최전방에서 이리뛰고 저리뛰고, 공간이 생기면 침투하고 헤더까지 했지만 야속하게도 골망은 흔들리지 않았다.
90분 풀타임을 뛰면서 이번에도 골 맛을 보지 못했지만, 틸먼의 결승골로 1-0 값진 승리를 챙기는 데 성공, LAFC가 4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후반 막판 틸먼의 득점이 터지자, 한 발 뒤에서 두 손을 번쩍들며 자신의 골처럼 기뻐하던 손흥민이었다.
하지만 이날 중계 화면에 다소 마음 아픈 모습이 포착됐다. 평소 깔끔하게 넘긴 머리로 피치 위를 달리는 손흥민인데 마치 원형 탈모처럼 듬성듬성 두피가 보이는 듯 했다. 전반 7분경 중계 화면에 잡힌 모습 뿐만 아니라 후반전 코너킥을 차려고 고개를 숙이는 장면에도 두피가 비치는 모습이었다.
손흥민은 2014년 레버쿠젠 시절과 2022년 토트넘 홋스퍼 시절과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스트레스성 원형 탈모와 같은 모습이 경기 중 화면에 잡혀 축구 팬들을 마음을 아프게 했다.
실제 스포츠 스타들에게 원형 탈모는 꽤 있다. 국가대표 야구선수였던 박찬호, 이종범도 원형 탈모 증상이 있었다. 이종범은 2009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스트레스로 원형 탈모가 있었다는 걸 고백한 바 있다.
현재 손흥민의 상황을 보면 이해가 된다.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 아래에서 10개가 넘는 어시스트를 하고 팀 전체 공격에 관여하고 있지만, 리그에서 득점이 없어 국내·해외 미디어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일부 해외 매체에서는 에이징 커브를 지적하고 있다.
스트레스성 원형 탈모는 최대한 스트레스를 덜 받고 병원 치료를 병행한다면 서서히 자연적으로 치유된다. 그러나 온라인상에서 누리꾼들은 원형 탈모가 의심되는 손흥민 모습에 “월드컵 부담감이 정말 심한 것 같다”, “행복 축구하려고 미국을 갔는데 이럴 거면 안 갔지”, “국가대표 감독, 클럽 감독 지도력은 떨어지고 월드컵 준비하려고 미국을 갔는데 멕시코에서 경기를 한다. 진짜 손흥민 인생 힘들다”라며 안타까워했다.
한국 대표팀에서도 마찬가지다. 홍명보 감독이 월드컵 본선 직행 이후 스리백을 점검하면서 조직력이 완성되지 않았고, 손흥민의 활용법이 완벽하게 보완되지 않았다. 9월 평가전 기간에는 주장 교체 논란 중심에 서기도 했고, 3월 유럽 원정 평가전 무득점 부진에 손흥민의 어깨는 더 무거워졌다.
월드컵 브레이크 직전 LAFC 일정을 끝낸 손흥민은 곧장 솔트레이크시티로 넘어가 대표팀 사전 캠프에 합류한다. 북중미월드컵을 앞둔 인터뷰에서 그는 “월드컵은 꿈의 무대다. 몇 번을 뛰고 몇 번을 경험해도 어린아이처럼 기대가 된다. 난 이 책임감이 자랑스럽다. 대한민국 국민들과 축구 팬들이 같이 웃고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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