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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157km 에이스의 이탈, 공백 누가 메우나? "아직 결정 하진 않았다" 하지만 후보는 있다

작성일: 2026.05.26 18:07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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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빈 로드리게스 ⓒ롯데 자이언츠
▲ 엘빈 로드리게스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사직, 박승환 기자] "아직 결정은 하지 않았다"

롯데 자이언츠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팀 간 시즌 4차전 홈 맞대결에 앞서 엘빈 로드리게스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로드리게스는 올 시즌에 앞서 롯데를 비롯해 다른 KBO리그 구단도 영입을 추진했던 선수. 하지만 롯데가 적극적으로 움직였고, 총액 100만 달러(약 15억원)의 계약을 제안하며, 로드리게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특히 로드리게스는 스프링캠프 합류 이틀 만에 153km를 마크하고, 치바롯데 마린스와 맞대결에서는 개인 최고 구속인 157km의 패스트볼을 뿌리는 등 기대감을 키웠다.

로드리게스는 시즌 첫 등판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승리 투수가 됐고, 4월까지만 해도 분명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5월 일정이 시작된 후 조금씩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는데, 급기야 지난 24일 사직 삼성전에서는 단 1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가게 됐다. 투구 중 부상을 당할 만한 장면이 없었는데, 로드리게스가 교체된 이유는 허리 경직 때문이었다.

이에 로드리게스는 이튿날(25일) 좋은삼선병원에서 검진을 받았고, 허리 염좌 진단을 받았다. 큰 부상이 아니라는 점은 다행스러운 요소였지만, 롯데는 휴식 겸 치료 차원에서 로드리게스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롯데 관계자에 따르면 로드리게스는 LG와 홈 3연전 기간 동안은 1군과 동행하면서 관리를 받을 예정이다.

그렇다면 현재 로드리게스의 몸 상태는 어떨까. 김태형 감독은 26일 경기에 앞서 '로드리게스가 한 턴만 거르면 되나?'라는 물음에 "모르겠다. 특별한 문제가 발견되진 않았다. 길게 갈 것 같진 않다. 다만 통증이 잡히면 그때 스케줄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 김태형 감독 ⓒ곽혜미 기자
▲ 김태형 감독 ⓒ곽혜미 기자
▲ 이민석 ⓒ롯데 자이언츠
▲ 이민석 ⓒ롯데 자이언츠
▲ 쿄야마 마사야 ⓒ롯데 자이언츠
▲ 쿄야마 마사야 ⓒ롯데 자이언츠

당초 26일 사직 롯데-LG전은 개최가 불투명해 보였다. 기상청의 예보상 많은 비가 예보돼 있었던 까닭이다. 그러나 기상 상황이 시시각각으로 변하면서, 26일 경기는 정상 개시를 앞두고 있다. 다만 비 예보가 밀리면서, 27일 경기 개시 여부를 확신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로드리게스의 공백을 메울 선수가 결정될 예정이다.

김태형 감독은 '비가 와서 경기가 밀리면, 대체 선발을 사용하지 않을 수 있나?'라는 말에 "그렇게 갈 수도 있다"며 다만 비가 안오고 정상적으로 27일 경기를 치를 경우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래도 사령탑의 머릿속에 후보 자원은 있는 모양새다. 바로 이민석이다. 이민석은 지난 24일 로드리게스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갑작스럽게 바통을 이어 받았으나, 4이닝을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냈다. 이민석은 지난해에도 사실상 풀타임 로테이션을 돌았던 선수이며, 2군에서도 계속해서 선발 역할을 수행해 왔다.

김태형 감독은 2군에서 선발로 뛰고 있는 쿄야마 마사야가 후보가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민석이가 그 자리에 들어갈 수도 있다. 쿄야마가 던지면 폭투도 많아지고, 분위기가 어수선해질 수 있다. 차라리 템포가 빠른 민석이가 조금 더 나을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아직 결정은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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