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호 홈런 폭발→AL 1위 탈환→ML 세 번째 기록 작성! 日 503억 거포, 이제 최초 역사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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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일본의 괴물타자 무라카미 무네타카(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두 경기 연속 홈런을 폭발시키며 아메리칸리그 홈런 1위 자리를 탈환했다. 그런데 이날 19호 홈런은 메이저리그 타이기록이었다.
무라카미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레이트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 맞대결에 1루수,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무라카미는 지난 9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맞대결에서 15호 홈런을 터뜨린 이후 좀처럼 아치를 그리지 못했다. 17일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멀티홈런을 때려내기 전까지 6경기 연속 침묵을 거듭하고 있었다. 그래도 멀티홈런을 뽑아내면서 다시 상승곡선을 그리는 듯했는데, 이후 다시 7경기 연속 홈런을 생산하지 못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런데 이제는 다시 홈런 페이스가 올라오는 모양새다. 무라카미는 지난 24일 미네소타전에서 오랜만에 손맛을 보더니, 연이틀 아치를 그려냈다. 그리고 이날 홈런으로 무라카미는 아메리칸리그 홈런 단독 1위로 올라서며, 다시 한번 홈런왕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이날 무라카미는 첫 번째 타석에서 삼진, 두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 세 번째 타석에서도 땅볼을 기록하는데 그치며 이렇다 할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네 번째 타석에선 달랐다. 0-2로 뒤진 8회말 선두타자 니시다 리쿠가 안타를 터뜨리면서 만들어진 1사 1루에서 무라카미는 조 라이언과 맞대결을 갖게 됐다.
무라카미는 1B-1S에서 라이언이 던진 3구째 몸쪽 낮은 싱커에 힘차게 방망이를 내밀었다. 무라카미가 친 타구는 방망이를 떠남과 동시에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을 정도로 잘 맞았다. 특히 라이언은 투구 직후 우측 담장을 향해 뻗어나가는 무라카미의 타구를 바라봄과 동시에 글러브를 벗어 던질 정도로 충격을 받은 듯했다.
그리고 무라카미의 타구는 무려 108.4마일(약 174.5km)의 속도로 뻗어나간 타구는 380피트(약 115.8m)를 비행,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투런홈런으로 연결됐다. 두 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19호. 경기 막판에 터져나온 귀중한 동점포였던 만큼 무라카미의 액션도 평소보다 컸다.
다만 이 홈런이 화이트삭스의 승리와 연결되진 못했다. 화이트삭스는 무라카미의 홈런을 바탕으로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가는데 성공했지만, 11회초 3점을 헌납하면서 패색이 짙어졌고, 11회말 한 점을 만회했지만, 끝내 흐름을 바꿔내진 못하면서, 3-5으로 석패했다.
그런데 이날 무라카미의 홈런은 아메리칸리그 홈런 1위 탈환 외에도 의미가 있는 홈런이었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이 홈런은 메이저리그 신인 타이 기록으로 연결됐다고.
'스포니치 아넥스'는 "무라카미가 조 라이언을 상대로 2경기 연속 홈런이 되는 시즌 19호 동점 투런포를 터뜨렸따. 이로써 무라카미는 6월이 되기 전에 신인이 기록한 홈런 개수 부문에서 1987년 마크 맥과이어, 2019년 피트 알론소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아직 6월 일정이 끝나지 않았다는 것이 포인트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7월이 되기 전까지 아직 5일이라는 시간이 남았다. 무라카미가 해당 기간 내에 한 개의 홈런만 더 보태면, 6월 이전에 20개의 홈런을 치게 되는 최초의 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현재 무라카미의 홈런 페이스는 57개. 과연 무라카미가 메이저리그 신인 최초의 역사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확실한 것은 두 경기 연속 홈런으로 다시 방망이가 불을 뿜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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