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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팀만 상대했잖아" 미국에 오타니 안티가 있네…또 폭탄 발언 논란

작성일: 2026.05.29 10:53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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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오타니 쇼헤이.
▲ 28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되는 오타니 쇼헤이의 압도적인 투구에도 인정하지 않는 시선은 존재한다.

미국 폭스스포츠 라디오 진행자 롭 파커가 이번에는 오타니의 투구 내용을 두고 “상대한 팀 수준이 약하다”며 평가절하에 나섰다.

29일(한국시간) 다저스네이션에 따르면 파커는 최근 방송에서 오타니의 2026시즌 투구 내용을 언급하며 “솔직히 그렇게까지 인상적이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유는 간단하다. 누구를 상대로 던졌는지 보라”며 “상대한 팀들이 너무 별로다. 당연히 압도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승률 5할이 넘는 팀을 상대한 건 단 두 번뿐”이라며 “나머지 팀들은 평범하거나 타격이 약한 팀들이다. 샌디에이고도 승률은 좋지만 마차도나 타티스가 제대로 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일정을 본인이 정하는 건 아니니까 그 점을 비난하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모든 기록에는 맥락이 필요하다. 9경기 중 7경기가 콜로라도, 샌프란시스코, 타격이 약한 샌디에이고 같은 팀 상대였다”고 강조했다.

오타니가 상대한 팀은 샌프란시스코(2경기), 샌디에이고, 클리블랜드, 토론토, 뉴욕 메츠, 마이애미 말린스, 휴스턴, 그리고 콜로라도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시즌 기록은 빼어나다. 28일엔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6이닝 노히트 무실점 투구를 펼쳤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0.82까지 내려갔다. 규정이닝을 채운다면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9차례 선발 등판 가운데 8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에서도 강력한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 28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오타니 쇼헤이.
▲ 28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오타니 쇼헤이.

다저스네이션은 오타니가 강팀 상대 경쟁력을 이미 입증했다며 파커의 말을 반박했다. 오타니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정규시즌 최다승이었던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 10탈삼진 역투를 펼쳤다.

파커는 지난해에도 오타니의 MVP 시즌 초반 활약을 두고 회의적인 시선을 보냈던 인사다.

당시 “오타니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긴 어려울 것”이라며 “애런 저지와 같은 레벨의 시즌을 계속 이어갈 수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밀워키를 상대했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를 두고도 "너무 평범하다"며 "나도 최소한 투수로서 오타니가 던진 것 만큼은 할 수 있다"고 깎아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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