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과 고열 시달려" 안세영, 둔하고 판단력 흐린 모습...2-5→11-6 미친 집중력 21-11로 1게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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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안세영이 초반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위기에 놓였으나, 100% 컨디션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첫 세트를 가져왔다.
안세영(세계 랭킹 1위)이 31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칼랑의 싱가포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싱가포르 오픈(슈퍼 750)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세계 랭킹 3위)에 첫 세트(21-11)를 승리하며 정상에 한 걸음 다가갔다.
야마구치는 직전 준결승에서는 세계 랭킹 2위 왕즈이를 꺾고 결승행을 이뤄냈다. 반면 안세영은 100% 컨디션이 아닌 상태로 결승 무대에 돌입했다.
직전 4강에서 경기 중 어지러움증을 호소하며 잠시 경기 중단을 요청할 만큼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안세영은 가까스로 천위페이를 제압한 뒤 “두통과 고열에 시달리고 있다”라고 밝히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실제 이날 경기에서도 안세영은 움직임이 둔하고, 판단력이 흐린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초반 연달아 실점하며 고전했다. 2-5까지 격차가 벌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안세영은 안세영이었다. 야마구치의 실책을 계속해서 유도하며 점수를 획득했고, 11-6으로 인터벌에 돌입했다.
컨디션 난조 속에도 안세영은 집중력을 가져왔다. 연달아 점수를 추가하며 격차를 벌려 나갔고, 야마구치의 약점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21-11로 첫 게임을 승리하며 비교적 여유 속 2게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안세영은 커리어 통산 세 번째 싱가포르 오픈 우승에 도전한다. 2023, 2024시즌 싱가포르 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던 안세영은 지난해 천위페이에 우승을 내줬으나, 올해 다시 한번 정상 탈환을 노린다.
만약 우승을 차지할 경우 말레이시아 오픈, 인도 오픈,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이어 올 시즌 네 번째 국제대회 정상에 오르게 된다. 또한 지난해 이루지 못했던 싱가포르 오픈 정상 복귀에도 성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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