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식 갔다가 참변' 18살에 총격 사고로 사망…장기 기증하고 눈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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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미국 미식축구 유망주 총격 사건으로 사망하는 비극이 일어났다.
1일(한국시간) ESPN 등 미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18세 개빈 예이츠-라이언스는 지난달 27일 미국 플로리다주 탤러해시에서 열린 대규모 파티 현장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중상을 입었다.
당시 경찰은 이른바 ‘팝업 파티(pop-up party)’ 현장에서 총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예이츠-라이언스는 위독한 상태로 병원에 긴급 이송됐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일주일 만에 숨졌다.
유가족 측은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를 통해 비보를 전했다.
고펀드미 관계자 세브리나 프랭클린은 “비극적으로도 졸업식 다음 날 아침, 개빈은 총격 사건의 유탄에 휘말려 치명적인 부상을 입었다”며 “의료진의 노력과 수많은 기도에도 불구하고 결국 부상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마음은 산산조각이 났지만, 개빈이 이제 하늘에서 주님 곁에 안식하고 있다는 사실에 위안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학교 미식축구팀 소속 선수였던 그는 올가을 볼 주립대학교에 진학해 대학 미식축구 선수 생활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이미 2026년 1월 팀에 합류했고 봄 훈련에도 참가해 데뷔를 준비했다.
예이츠-라이언스는 사건 전날 고등학교 졸업식 참석을 위해 고향 로운즈 카운티를 찾았다가 사고를 당했다.
로운즈 고등학교는 SNS를 통해 “영원한 청춘, 영원한 바이킹(Forever Young. Forever a Viking)”이라는 문구와 함께 애도의 뜻을 전했다.
볼주립대학교 미식축구팀 수석 스태프인 피트 롤리는 성명을 통해 “개빈은 정말 특별한 사람이었으며, 지금 우리가 느끼는 슬픔을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그의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하고 있다. 선수단과 스태프를 위해 지원을 보내준 볼주립대학 구성원들과 지역사회에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고펀드미 페이지에 따르면, 예이츠-라이언스는 '풋볼 선수로 뛰어난 재능을 보였을 뿐 아니라 예의 바르고 따뜻한 마음씨, 가족과 친구들을 향한 깊은 사랑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었다. 해당 모금 페이지에는 이미 8000달러 이상의 후원금이 모였다. 현지 매체 탤러해시 데모크랫은 그가 장기기증을 통해 다른 이들의 생명을 살리고 떠났다고 전했다.
유가족은 힘든 시간을 함께해 준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개빈은 결코 잊히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당시 총격으로 다른 2명도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현재까지 체포된 용의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탤러해시 경찰은 사건 경위를 계속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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