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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이식 도중 심장이 멈췄다" 토트넘 출신 레전드의 충격 고백..."지금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됐다"

작성일: 2026.06.05 05:30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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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 메일
▲ ⓒ데일리 메일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스코틀랜드 국가대표 출신이자 영국 스포츠 라디오 진행자로 활동 중인 앨런 브라질이 생사를 넘나들었던 수술 과정을 공개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5일(한국시간) "브라질은 영국 라디오 방송사 토크스포츠 아침 프로그램에 출연해 최근 건강 상태를 직접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그는 지난 3개월 동안 건강 문제로 방송을 쉬었으며, 최근 짧게 복귀해 청취자들에게 근황을 알렸다. 앞서 SNS를 통해 수술 사실을 공개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날 방송에서 브라질은 자신이 간 이식 수술을 받았다고 처음 고백했다.

▲  ⓒ데일리 메일
▲ ⓒ데일리 메일

 

브라질은 "당시 여러 전문의를 만나 검사를 받았고 결국 이식 수술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처음에는 원하지 않았지만 가족들이 강하게 권유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요일 아침까지도 평소처럼 방송을 진행했다. 그런데 방송이 끝난 직후 병원에서 연락이 왔다. 즉시 오라는 연락을 받고 곧바로 케임브리지로 향했다"고 말했다.

브라질은 "오후 2시 30분쯤 수술대에 올랐다. 약 8시간 동안 수술이 진행됐고 간 이식을 받았다. 의사들 말로는 내 간이 매우 작은 상태였다"며 "수술 중 심장이 잠시 멈췄지만 다행히 다시 뛰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정말 운이 좋았다. 담당 의사는 수술실에 들어가기 직전 위험성과 최악의 상황까지 모두 설명했다. 솔직히 내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수술 이후에도 쉽지 않은 시간이 이어졌다. 브라질은 "일주일 동안 중환자실에 있었고 이후 일반 병동으로 옮겨졌다. 병원이 워낙 붐벼 프린터 옆 공간에 임시로 배정될 정도였다"며 "복도에도 병상과 의료 장비가 가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몸 상태가 훨씬 좋아졌지만 여전히 체액 문제와 수면 장애를 겪고 있다. 병원에서는 수술 후 얼마 지나지 않은 만큼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여러 약물을 복용하며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고 있다. 브라질은 "지난 5~6년 동안 내 몸 상태가 얼마나 나빴는지 몰랐다. 지금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느낌이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브라질은 선수 시절 입스위치 타운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뒤 토트넘 홋스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서 활약했다. 또한 스코틀랜드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A매치 13경기에 출전했으며, 1982년 월드컵에도 참가한 바 있다.

▲  ⓒ데일리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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