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이식 도중 심장이 멈췄다" 토트넘 출신 레전드의 충격 고백..."지금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됐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스코틀랜드 국가대표 출신이자 영국 스포츠 라디오 진행자로 활동 중인 앨런 브라질이 생사를 넘나들었던 수술 과정을 공개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5일(한국시간) "브라질은 영국 라디오 방송사 토크스포츠 아침 프로그램에 출연해 최근 건강 상태를 직접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그는 지난 3개월 동안 건강 문제로 방송을 쉬었으며, 최근 짧게 복귀해 청취자들에게 근황을 알렸다. 앞서 SNS를 통해 수술 사실을 공개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날 방송에서 브라질은 자신이 간 이식 수술을 받았다고 처음 고백했다.
브라질은 "당시 여러 전문의를 만나 검사를 받았고 결국 이식 수술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처음에는 원하지 않았지만 가족들이 강하게 권유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요일 아침까지도 평소처럼 방송을 진행했다. 그런데 방송이 끝난 직후 병원에서 연락이 왔다. 즉시 오라는 연락을 받고 곧바로 케임브리지로 향했다"고 말했다.
브라질은 "오후 2시 30분쯤 수술대에 올랐다. 약 8시간 동안 수술이 진행됐고 간 이식을 받았다. 의사들 말로는 내 간이 매우 작은 상태였다"며 "수술 중 심장이 잠시 멈췄지만 다행히 다시 뛰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정말 운이 좋았다. 담당 의사는 수술실에 들어가기 직전 위험성과 최악의 상황까지 모두 설명했다. 솔직히 내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수술 이후에도 쉽지 않은 시간이 이어졌다. 브라질은 "일주일 동안 중환자실에 있었고 이후 일반 병동으로 옮겨졌다. 병원이 워낙 붐벼 프린터 옆 공간에 임시로 배정될 정도였다"며 "복도에도 병상과 의료 장비가 가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몸 상태가 훨씬 좋아졌지만 여전히 체액 문제와 수면 장애를 겪고 있다. 병원에서는 수술 후 얼마 지나지 않은 만큼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여러 약물을 복용하며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고 있다. 브라질은 "지난 5~6년 동안 내 몸 상태가 얼마나 나빴는지 몰랐다. 지금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느낌이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브라질은 선수 시절 입스위치 타운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뒤 토트넘 홋스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서 활약했다. 또한 스코틀랜드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A매치 13경기에 출전했으며, 1982년 월드컵에도 참가한 바 있다.
관련 추천 기사
프리미어리그 관련 기사
-
월드컵에서 한국전 준비했던 골키퍼, 기관총 맞고 두 다리 잃어…“총알에 맞아 비명 지르고 소리쳐”
2026-10-04
-
“의회, 호날두와 헤수스 감독 갈등 해명 및 화해 자리 주선 명령”…호날두 대표팀 이탈→은퇴설 논란에 포르투갈 정치권까지 나서
2026-10-04
-
포트투갈 국민들 등 돌렸지만…페르난데스 “호날두는 위대한 상징, 비난이나 분열하지 말아야”
2026-10-04
-
'손흥민 뛰던 자리에' 일본인 공격수 들어가나...토트넘 데 제르비 감독, '애제자' 미토마 영입 원한다
2026-10-03
-
‘충격’ 호날두, 韓 국가대표 팀 맡아 월드컵 16강 진출 역사썼던 벤투 감독과도 불화…“버릇없는 아이 수준…국가대표 주장감 아냐” 英 BBC 맹비난
2026-10-02
-
"손흥민이 토트넘에 韓 국대 추천했다" SON, 이제는 자문 역할까지 한다..."추천 받은 오현규, 영입 후보 올라"
2026-10-02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메달 딸 땐 좋았지' 항저우 AG 병역혜택 받은 선수 10명 병역법 위반이라니→'경고 조치'
2026-10-02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