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타격 4위' 이정후 신기록! 12경기 연속 안타, 日 열도 주목 "안타제조기 본래 모습 찾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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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본래의 모습 되찾기 시작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맞대결에 우익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1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지난달 1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허리 통증으로 갑작스럽게 교체되더니, 이내 부상자명단(IL)의 신세를 지게 됐다. 그리고 이정후는 30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맞대결을 통해 다시 메이저리그 무대로 복귀했다. 부상자명단에 이름을 올리기 전에도 나쁘지 않았던 타격감은 휴식을 가진 후 하늘을 찌르기 시작했다.
이정후는 30일 콜로라도전에서 무려 4안타를 터뜨리며 화려한 복귀전을 치르더니, 이튿날에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그리고 지난 1일에는 개인 최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초에 해당되는 1경기 5안타 경기를 선보였다. 그리고 타자 친화적 구장인 쿠어스필드에서 내려온 디에도 이정후의 타격감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이정후는 하산 이후에도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지난 3일에는 선발에서 제외돼 휴식을 취하다가 대타로 출전해 안타를 뽑아냈고, 전날(4일)에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면서, 11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게 됐다. 전날 경기 종료 시점에서 이정후는 타율 0.310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이정후의 방망이가 또 한 번 불을 뿜었다. 이정후는 5일 1-0으로 앞선 1회초 2사 1루의 첫 번째 타석에서 밀워키 선발 콜먼 크로우를 상대로 0B-2S의 매우 불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직구를 받아쳐 좌익수 방면에 안타를 뽑아내며, 메이저리그 진출 후 개인 신기록에 해당되는 1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그리고 이정후는 맷 채프먼의 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좋은 흐름은 이어졌다. 이정후는 4-1로 앞선 3회초 무사 2루에서 다시 만난 크로우를 상대로는 우익수 방면에 1타점 2루타를 폭발시켰고, 또 채프먼의 적시타에 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세 번째 타석에선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네 번째 타석에서 다시 안타를 쳐낸 뒤 에릭 하스의 홈런에 3득점째를 수확했다.
마지막까지 완벽했다. 이정후는 12-3으로 앞선 7회초 2사 1루에서 몸쪽 코스의 싱커를 공략해 4번째 안타를 뽑아내면서, 5타수 4안타 1타점 3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고, 0.310의 타율을 0.322까지 끌어올렸다. 이 활약으로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전체 타격 4위까지 올라섰다.
이 모습을 일본 언론도 주목했다. '스포츠 호치'는 "이정후가 4안타 1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타율을 0.322까지 끌어올렸고, 내셔널리그 타격 4위로 올라섰다. 이날로 이정후는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는데, 허리 통증으로 8경기를 결장한 뒤 복귀한 이정후는 최근 7경기에서 5안타 1번, 4안타 2번을 기록하며 29타수 15안타를 몰아쳤다. 그 결과 0.268의 타율을 7경기에서 무려 5푼4리나 끌어올렸다"고 짚었다.
이어 매체는 "이정후는 2023년 말 한국의 이치로라 불리며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 13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지만, 지난 두 시즌에는 각각 타율 0.262, 0.266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한국 시절 통산 타율 0.340을 기록했던 안타 제조기가 마침내 본래의 모습을 되찾기 시작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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