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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16세 女 축구 유망주, '오토바이 사고'로 비극적 사망...'경찰 추격 중 충돌'

작성일: 2026.06.06 02:45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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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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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아르헨티나 여자 축구의 밝은 미래로 평가받던 16세 유망주가 경찰 차량의 추격을 받던 중 발생한 오토바이 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영국 '더 선'이 5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16세 여자 축구 선수 과달루페 루드밀라 로사노는 경찰 차량의 추격을 받던 중 오토바이를 몰다가 트럭과 충돌해 숨졌다"라고 보도했다.

사고 당시 오토바이에는 로사노 외에도 14세와 15세 청소년 동승자 2명이 함께 타고 있었으며, 이들 역시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중 한 명은 현재 중환자실에서 위독한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클럽인 에스투디안테스와 레나토 세사리니에서 활약하며 촉망받던 로사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현지는 큰 충격에 빠졌다. 특히 사고 원인을 두고 경찰의 과잉 추격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목격자들은 사고 직전 코르도바 주 경찰 소속 순찰차가 로사노의 오토바이를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뒤쫓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일부 목격자들은 "경찰차가 오토바이 후미를 들이받았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로 인해 로사노가 중심을 잃고 트럭과 충돌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  ⓒ더 선
▲ ⓒ더 선

사건을 맡은 파블로 하베가 검사는 사고 당시 경찰 차량이 오토바이 뒤에 있었던 사실은 인정했다. 다만, 이를 '고속 추격전'이 아닌 단순 추적 또는 감시 활동이었다고 선을 그었다. 하베가 검사는 "추격이라기보다는 뒤에서 따라가는 상황이었다"며 "단순 교통 단속 목적이었을 수도 있으며, 사고 이전에 관련 911 신고가 접수되었는지는 아직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유가족은 거세게 반발하며 진실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로사노의 아버지인 막시밀리아노 로사노는 "이웃 주민들과 목격자들로부터 많은 이야기를 들었지만, 정작 수사 당국으로부터는 어떠한 직접적인 설명도 듣지 못했다"며 울분을 토했다. 사고가 난 오토바이는 아버지가 평소 집 근처를 다닐 때 타라며 딸에게 선물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로사노가 몸담았던 축구계도 깊은 슬픔에 잠겼다. 에스투디안테스 구단은 성명을 통해 "깊은 슬픔 속에서 유가족과 팀 동료들, 그리고 그녀를 사랑했던 모든 이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애도했다. 레나토 세사리니 구단 역시 "그녀의 갑작스러운 이별은 구단 전체를 비통함에 빠뜨렸다.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픔 속에 있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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