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또 무안타, 3G 만에 선발 출전하면 뭐 하나…시즌 타율 0.102→0.096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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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또 못 쳤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경기에 9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김하성은 2025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FA) 시장에 나왔다가 다시 애틀랜타로 돌아왔다.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312억원)에 합의했다. 그러나 2026시즌을 앞둔 지난 1월 한국에서 빙판길에 미끄러져 손을 다쳤다. 오른손 중지 힘줄 파열로 수술을 받은 뒤 5월 13일이 돼서야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긴 타격 슬럼프에 빠졌다. 꾸준히 경기에 나섰음에도 1할 초반대 타율에 머물렀고, 1할대마저 깨지는 날도 빈번했다. 최근에는 결장하는 날도 늘었다. 5월 28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물러난 뒤 사흘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다 지난 1일 신시내티 레즈전에 출격했다.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역시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이어 지난 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 나섰다.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오랜만에 안타와 타점을 만들었다.
이후 이틀 동안 결장하다 이번 피츠버그전서 3경기 만에 다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결과는 또 무안타였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102에서 0.096까지 떨어졌다. 올해 15경기에 출장해 52타수 5안타로 고전 중이다.
이날 김하성은 2-0으로 앞선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피츠버그 우완 선발투수 브랙스턴 애시크래프트와 맞붙었다. 애시크래프트의 초구, 약 156km/h 포심 패스트볼을 조준했으나 2루 뜬공으로 아웃됐다.
3-2로 쫓기던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애시크래프트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다. 6구째 커브를 때렸다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6-3으로 우세하던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타석에 선 김하성은 우완 구원투수 요한 라미레즈와 마주했다. 1볼 후 라미레즈의 2구째, 낮게 들어온 약 156km/h 싱커를 건드려 3루 땅볼에 그쳤다. 그렇게 타석을 마무리했다.
수비에선 2회초 2사 1루서 오닐 크루즈가 도루를 시도하자 2루에 베이스 커버를 들어갔다. 김하성은 포수 오스틴 윈스가 송구한 공을 잘 받아 크루즈를 태그했다. 그러나 2루심은 김하성의 주루 방해를 지적하며 세이프를 선언했다. 애틀랜타가 요청한 비디오 판독 결과 김하성이 2루 베이스를 막았다는 결론이 나오며 그대로 원심인 세이프가 유지됐다.
김하성의 부진에도 애틀랜타는 6-3 승리로 2연승을 기록했다. 시즌 44승21패, 승률 0.677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질주 중이다.
이날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우익수)-마우리시오 두본(중견수)-맷 올슨(1루수)-아지 알비스(2루수)-도미닉 스미스(지명타자)-오스틴 라일리(3루수)-마이크 야스트렘스키(좌익수)-오스틴 윈스(포수)-김하성(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아쿠나 주니어가 4타수 2안타, 두본이 4타수 2안타, 알비스가 1타수 무안타 2타점, 스미스가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라일리가 4타수 2안타 1타점 등을 선보였다. 7~9번 하위타선은 모두 무안타로 아쉬움을 삼켰다.
우완 선발투수 스펜서 스트라이더는 5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 투구 수 84개(스트라이크 49개)를 빚었다. 타선의 득점 지원 덕에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4승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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