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들어오는 공 모두 때린다" 美 해설진 경악…이래서 25경기에 '0개' 기록했구나, 그가 ML 타격 2위 검객이 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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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이정후는 들어오는 공을 모두 때리고 있다"
어느덧 메이저리그 전체 타격 부문 2위에 랭크된 '바람의 손자'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현지 해설진으로부터 또 '극찬'을 들었다.
이정후는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서 5타수 4안타 2득점을 폭발, 자신의 시즌 타율을 .323에서 .333로 끌어 올리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이정후는 1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치며 개인 최다 기록을 또 한번 경신했다. 이미 2024년에 기록했던 11경기 연속 안타를 넘어선지 오래다.
이날 이정후는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완투수 마일스 마이콜라스의 초구 시속 89마일(143km) 슬라이더를 때려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그러자 이날 중계를 맡은 'NBC스포츠 베이 에어리어' 해설진은 "이정후가 마법 같은 안타를 만들면서 샌프란시스코 소속으로 16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의 완벽한 안타다"라면서 "타격감 좋은 선수들은 수비 사이를 잘 노린다. 커터가 들어왔지만 그는 잘 컨택트를 했다. 경기장 전체로 고르게 뻗는 타구들이 바로 그의 강점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정후의 안타 행진은 6회말 공격에서도 이어졌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정후는 좌완투수 미첼 파커와 상대했고 볼카운트 1S에서 2구째 들어온 시속 91.2마일(147km)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중전 안타를 작렬했다.
이에 'NBC스포츠 베이 에어리어' 해설진은 "스윙 밸런스가 훌륭하다. 그의 스윙을 보면 팔꿈치가 완전히 접혀 있는데 바로 이렇게 해야 방망이의 중심에 정확히 맞출 수 있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정후의 진가가 또 한번 발휘된 순간은 바로 9회말 공격에서였다. 샌프란시스코가 3-4로 뒤지고 있었고 이정후는 2사 1루 상황에 타석을 맞았다.
이정후는 우완투수 거스 발랜드를 상대해 우전 안타를 날리며 팀에 희망을 안겼다. 볼카운트 1S에서 2구째 들어온 91.3마일(147km) 체인지업을 공략한 결과였다.
이정후가 또 4안타 경기를 완성한 것. 이에 'NBC스포츠 베이 에어리어' 해설진은 "최근 31타수에서 무려 16안타를 쳤다. 완전히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타격감이 폭발하고 있고 들어오는 공을 모두 때리고 있다"라며 이정후의 물오른 타격감에 찬사를 보냈다.
특히 "들어오는 공을 모두 때리고 있다"라는 표현이 재밌다. 그도 그럴 것이 이정후는 그야말로 어떤 공이든 안타를 만들 수 있는 재주를 뽐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정후는 최근 1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치면서도 볼넷이 '0개'여서 더 주목을 받고 있다. 이정후의 마지막 볼넷은 5월 4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이었고 이후 25경기에서 볼넷을 1개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분명 상대 투수가 어렵게 승부를 할텐데 그럼에도 이정후는 많은 안타를 생산하고 있다. 어느덧 메이저리그 전체 타격 부문 2위에 오른 이정후가 내친김에 생애 첫 타격왕에 등극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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