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골 주인공' 오현규 "사실 오늘 열이 38도까지 올라갔어요"...비정상 컨디션에도 존재감 폭발! '2-1 승리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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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오현규가 체코전을 앞두고 컨디션이 매우 좋지 않았던 사실을 공개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멕시코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에서 체코에 2-1로 역전하며 승리했다. 이로써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무려 16년 만에 조별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3-4-2-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손흥민, 이재성, 이강인, 이태석, 백승호, 황인범, 설영우, 이기혁, 김민재, 이한범, 김승규가 선발 출전했다.
체코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파벨슐츠, 파트리크 시크, 루카시 프로보드, 야로슬라프 젤레니, 알렉산드르 소이카, 토마시 소우체크, 블라디미르 초우팔, 라디슬라프 크레이치, 로빈 흐라냐치, 슈테판 할로우펙, 마테이 코바르가 나섰다.
이날 한국이 경기를 주도했다. 이강인과 황인범을 중심으로 중원에서 영향력을 펼쳤고, 김민재와 이기혁 등이 후방에서 정확한 패스를 보내주며 기회를 만들었다. 전방에 위치한 손흥민과 이재성 또한 계속해서 상대 수비 뒷공간을 노렸다.
전반은 0-0으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한국은 넣어야 할 때 넣어 주지 못하며 후반에 선제 실점을 헌납했다. 상대의 큰 키에 결국 한 점을 헌납했다.
다행히 한국은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22분 황인범이 귀중한 동점골을 넣어주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어 홍명보 감독이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손흥민과 이태석을 대신해 오현규와 엄지성을 넣어 추가골을 노렸다.
용병술이 그대로 적중했다. 후반 35분 황인범의 땅볼 패스를 받은 오현규가 침착한 마무리를 보여주며 극적인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결국 경기는 한국이 2-1로 승리하며 종료됐다.
경기 종료 후 오현규는 방송 인터뷰를 통해 "무엇이라고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이다. 경기 전에 몸이 너무 좋지 않았다. 열이 38도까지 올랐다. 오늘 경기를 뛸 수 있을까란 생각을 했는데, 의료진분들이 도와주셔서 경기를 뛸 수 있었다. 덕분에 골을 넣을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승점 3점을 얻으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오현규는 "월드컵 뛰는 것만으로도 감격스럽다.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셔서 골까지 넣고 승리할 수 있어서 다행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2차전 멕시코전에 대해 "승리한 좋은 흐름대로, 그리고 겸손하게 멕시코의 홈인만큼 상대 분석 잘해서 100% 이상을 쏟아낼 수 있도록 준비 잘 하겠다"라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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