켑카 RBC 캐나다 오픈 공동선두…US오픈 앞두고 메이저 사냥꾼 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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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브룩스 켑카가 마침내 퍼트 감각을 되찾았다.
켑카는 1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TPC 토론토 오스프리 코스에서 열린 PGA투어 RBC 캐나다 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몰아치며 6언더파 64타를 기록, 공동 선두에 올랐다
LIV 골프로 이적한 이후 메이저 무대에서는 꾸준히 존재감을 보여왔지만, PGA투어 대회에선 좀처럼 우승 경쟁을 이어가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후반 막판 폭발적인 퍼트 감각을 앞세워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경기 후 켑카는 “최근 샷감 자체는 오히려 더 좋았던 적도 있었지만, 오늘은 퍼터가 드디어 뜨거워진 게 가장 반가웠다”며 “생각을 비우고 플레이한 것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켑카는 지난달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서도 첫날 63타를 기록했지만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분위기가 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무엇보다 다음 주 열리는 US오픈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이 쏠린다. 켑카는 2018년 US오픈 우승 경험이 있다. 이번 대회 역시 같은 코스에서 열린다.
공동 선두 가운데 에릭 콜 역시 큰 의미를 가진 하루를 보냈다. 세계랭킹 63위인 콜은 이번 대회 종료 후 세계랭킹 60위 안에 들어야 US오픈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다.
한편 이날 TPC 토론토에서는 무려 97명의 선수가 언더파를 기록했다. 평균 타수는 68.5타였다. 그만큼 낮은 스코어가 속출한 가운데, 가장 주목받은 이름은 역시 켑카였다.
그는 “올해 경기력 자체는 계속 좋았다. 문제는 퍼팅이었다”며 “그동안 너무 기계적으로 생각했던 것 같다. 오늘은 그냥 머리를 비우고 플레이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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